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한성국 Apr 01. 2017

브랜드란 무엇인가?

#20 당신은 어떤 브랜드에 열광하는가?

브랜드란 무엇인가?


애플, 테슬라, 스타벅스, 라미, 몰스킨 등 나는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가 명확하다. 애플의 신제품 혹은 기능이 출시되면 가장 먼저 사용해보고, 늘 스타벅스에서 맥북으로 글을 쓰고 나만의 작업을 하곤 한다. 매일 쓰는 일기장은 몰스킨이고 라미 만년필로 나의 모든 생각과 일상을 기록한다.


나의 하루는

브랜드로 시작해서

브랜드로 끝을 맺는다.

브랜드란 과연 무엇일까?


대학 수업 때 미술 마케팅 수업이 유독 좋았는데, 그 이유는 교수님과 자유로운 토론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브랜드에 대한 정의, 마케팅에 대한 정의를 교수님에게 이야기하면 교수님은 자신의 생각에 대해 이야기하며 깊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당시 교수님은 브랜드는 마케팅 속에 포함되는 개념이라 보았고, 나는 브랜드가 마케팅보다 더 큰 개념이라 이야기했었다. 브랜드, 마케팅이라는 학문은 정답이 없다. 정해진 규칙도 없고, 늘 새롭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게 어떻게 전략을 세울 것인지가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정해진 정의를 공부하는 것보다 내가 생각하는 브랜드의 정의, 마케팅의 정의를 분명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니타스브랜드

판촉은 마케팅을 불필요하게 만들고

브랜딩은 마케팅을 불필요하게 만든다.


모든 브랜드에 위의 말이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에르메스와 같이 유명한 브랜드는 일반적인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강력한 브랜딩 즉 스토리와 역사는 마케팅 활동보다 더 큰 영향력이 있다. 하지만, 일반 동네에 있는 식당 혹은 생수 브랜드는 어떠한가?


브랜드란, 어쩌면 하나의 종교와 같은 것이고 나를 표현하는 수단과도 같은 것이다.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 중엔 '빠' 즉, 열혈팬들이 많은데(물론 나도 그중 하나이다) 이들은 맥북을 노트북이라 하지 않는다. 또 다른 개체로 맥북을 부르며, 일반 노트북과는 다르다고 이야기한다.


브랜딩의 가장 강력한 힘은 사용자 스스로가 제품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브랜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브랜드의 철학 + 개인의 철학 = 진정한 브랜딩


브랜드는 남과 다른 자기다움 즉,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 마트 혹은 매대에 가면 같은 생수지만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그중에서도 에비앙이라는 제품은 같은 물인데도 불구하고 일반 생수보다 비싸게 책정되어있지만, 에비앙을 찾는 사람은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구매한다.


나는 생수를 마셔도 일반 생수가 아니라, 프리미엄 생수를 마셔! 난 너희와 노는 물이 달라!라고 말하는 사람은 자기 브랜딩이 강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일수록 자신에게 어울리는 브랜드를 찾고, 그 브랜드 제품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디퍼런트

그렇다면, 브랜드는 어떻게 남과 다른 자기다움을 가져야 할까? 세상에 새로운 것이란 없다. 스마트폰, 자동차, 물, 커피, 컴퓨터, 옷 모두가 존재하고 비슷한 제품은 수백 개에서 수천 가지가 넘는다. 이러한 시장에서 브랜드는 어떻게 경쟁해야 할까?


경쟁사와 경쟁하면 Different

소비자와 경쟁하면 Better


다른 제품을 만들 것인가? 더 나은 제품을 만들 것인가? 이미 시장에 나온 많은 제품과 비교해서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은 겉보기에만 다른 제품이지 꼭 그 제품을 사야겠다고 느낄 나은 점이 없는 것이다.


우리는 왜 이 제품을 만는가?

우리는 누구를 위해 이 제품을 만드는가?

우리는 소비자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


브랜드는 곧 경험이다. 우리 제품을 사용해서 다른 제품을 사용했을 때와 어떤 다른 점을 줄 수 있는가? 이 내용이 핵심이라 생각한다. 애플샵을 가면 모니터가 90도 직각으로 세워져 있다. 제대로 된 화면을 보려면 소비자는 제품을 만져 자신의 눈높이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제품을 만지면서 촉각으로 제품을 느끼고, 시각적으로 한번 더 제품을 관찰하면서 뭐라도 만져보게 만드는 것이 브랜딩이 잘 구축된 마케팅이라 생각한다.


브랜드와 마케팅은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 브랜드의 스토리를 구축하고, 그 이야기를 어떤 소비자에게 전할 것인지에 대한 자기다움을 설정한 후, 이것을 어떻게 잘 소비자에게 전달할지 마케팅적으로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것이다.


소비자는 더 이상 새로운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

제품을 통한 경험을 구매하고, 나를 표현할 브랜드를 구매한다.


당신의 브랜드는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가?



매거진의 이전글 우리가 몰랐던 바비브라운의 5가지 비밀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