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TRUE RECIPE를 찾아 떠나자
3월부터 뷰티 브랜드 회사인 코스토리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일하고 있는 회사의 대표 브랜드인 파파레서피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어떤 스토리와 어떤 방법으로 고객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지 간단히 살펴보시죠 :)
파파레서피의 시작!
아빠가 만든 화장품!
파파레서피의 시작은 '아빠가 만든 화장품'입니다. 김한균 대표님이 딸을 위해 자기가 가장 잘하고 즐길 수 있는 일로 선물을 주자는 마음으로 유기농 오일 제품을 만들면서 '아빠가 만든 화장품' 브랜드가 만들어졌고 이후 '파파레서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파파레서피는 피부에 좋은 원료만을 사용해서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가장 유명한 제품으로 '봄비 꿀단지 마스크 팩' 시리즈가 있고, 최근 겟 잇 뷰티에도 나온 '필 오프 팩' 시리즈가 있습니다. 실제 봄비 꿀단지 마스크 팩은 은은한 꿀 향기가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처음엔 매장이 노란색에 꿀벌이 떠오르는 모습이었으나, 최근엔 매장이 배 모양으로 리뉴얼되었습니다. 가로수길에 배 모양의 매장이라 더 눈길이 가는데요, 화장품 매장이 왜 배 모양일까요?!
www.fb.com/paparecipe (파파레서피 페이스북)
파파레서피 플래그십 스토어는
왜? 배 모양일까?
최근 파파레서피 매장은 배 모양으로 새롭게 리뉴얼되었습니다.
왜 배 모양일까요?!
파파레서피는 '행동하는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로써 'Skin voyage to find a true recipe'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원료를 찾기 위해 직접 야생으로 나가 항해를 하는 콘셉트를 잘 전달하기 위해 배 모양으로 매장을 리뉴얼되었고, 매장뿐만 아니라 제품도 하나씩 리뉴얼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뉴욕과 두바이를 돌아다니며 고객의 소리를 듣고 원료를 찾는 papa's voyage 캠페인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여러분이라면 말로만 하는 자연주의 제품과 직접 행동하는 자연주의 브랜드 중에 어떤 제품을 사용하실 건가요?
기존의 많은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와는 다른 콘셉트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브랜드가 리뉴얼되었고, 제품도 하나 둘 새롭게 리뉴얼되어가는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더 새롭게 변화할 파파레서피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파파레서피다운 오픈 리뉴얼 이벤트!
새롭게 리뉴얼한 매장을 가장 파파레서피답게 보여줄 프로모션이 뭐가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찾아보았지만 딱 떨어지는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 내부 회의를 하던 중 실장님의 아이디어를 착안하여 재미있는 오픈 이벤트를 기획할 수 있었습니다.
배 모양의 매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자!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정말 배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제공하고, 새롭게 리뉴얼된 매장 콘셉트도 자연스럽게 전달하자는 기획의도에 맞게 전문 배우를 섭외했습니다. 그리고 선장, 선원 역할을 나눠 우리 매장을 하나의 연극 무대로 만들어 트루 레서피를 찾으러 떠나는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습니다.
단순히 제품을 나눠주는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의 콘셉트에 맞는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것!
그리고, 프로모션을 통해 다른 브랜드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
위 2가지가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하는데 가장 큰 핵심이었습니다. 실제 3월 18일(토) 정말 많은 분들이 이벤트에 참여했고, 리뉴얼 오픈 이벤트는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움이 있는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싶다면 아래 3가지를 기억하자!
첫째, 레퍼런스를 찾기 전 우리 브랜드부터 명확하게 이해하자 (핵심에 집중하자)
둘째, 고객에게 어떤 경험을 전달할 것인지를 고민하자 (브랜드 경험을 만들자)
셋째, 내가 고객이라면 참여할까?를 고민하자 (역지사지의 정신)
가로수길의 랜드마크가 되어보자!
블랙데이 이벤트!
가로수길엔 라인, 젠틀몬스터 등 파사드가 정말 멋진 브랜드가 많습니다. 파파레서피 매장 역시 배모양의 멋진 모습을 갖고 있는데, 뭔가 이러한 매장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 가로수길의 랜드마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이벤트를 고민하던 중 4월 14일 블랙데이에 그냥 짜장면을 주는 것보다 조금 더 특별한 방법으로 재미를 주고 싶었습니다. 파파레서피 브랜드와 블랙데이를 어떻게 하면 잘 엮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던 중 예전 면도기 회사에서 진행한 장미꽃 이벤트가 생각났습니다.
#블랙데이 > 짜장면 > 솔로
#파파레서피 > 화장품 > 블랙헤드 제품
블랙데이는 솔로들이 짜장면을 먹는 날이지만, 화장품 회사인 파파레서피에서는 블랙데이에 블랙헤드와 관련된 제품을 직접 블랙헤드를 뽑는 이벤트를 통해 주기로 했습니다.
큰 사람의 얼굴을 보드로 만들어 코에 구멍을 뚫고 검은 종이를 말아 넣어 뽑을 때 마치 블랙헤드를 뽑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실제론 약감 혐오스럽지만..)
사실 당일 비가 와 많은 분들과 함께 하진 못했지만, 실제 참여한 분들은 피르가즘을 느끼며 재미있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블랙데이 = 짜장면이 아니라, 블랙데이 = 화장품 = 블랙헤드 제품과 같은 흐름으로 생각한다면 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할 수 있었습니다.
#블랙데이 이벤트 영상(클릭)
브랜드는 경험이다!
파파레서피는 어떤 경험을 줄 것인가?
브랜드는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다른 브랜드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소비자는 그 경험을 통해 남과 다른 자기다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수많은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가 있음에도 소비자가 구매하는 화장품은 정해져 있습니다. 나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했는지에 따라 제품을 구매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죠.
사실 아직 화장품에 대한 전문 지식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파파레서피가 가지고 있는 비전과 철학이 좋기 때문에 저는 마케터로서 파파레서피다운 브랜드 경험을 어떻게 고객에게 전달할지를 고민하고 행동하고 싶습니다.
파파레서피가 행동하는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인 것처럼,
저는 행동하는 브랜드 마케터가 되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꿈입니다.
아빠가 만든 화장품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직접 좋은 원료를 찾아 떠나 전 세계로 나아가는 스킨케어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파파레서피의 다양한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파파레서피, 항해를 시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