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숭님 교육을 듣다! 배민을 만나다!
배달의민
족같은 마케팅
배민다움을 읽어서 대략 배민 마케팅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 실무 담당자의 교육은 책보다 더 생동감이 넘쳤다.
도착하자마자 받은 배민 문방구 아이템 역시 배민스러움이 묻어났다. 교육 후 이들이 좋은 마케팅 사례를(배달앱 회사임에도) 만들 수 있던 이유를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
고객에게 경험을?
고객이 직접 만드는 기회를!
배민이 가장 잘하는 점은 고객이 직접 참여하여 풋! 하고 아~ 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만들게 하는 것이다. ‘배민신춘문예’에서 당선된 문구를 직접 자신의 마케팅 활동 활용하고 있다.
치킨은 살안쪄요
살은 내가쪄요
이런 문구도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 배민신춘문예에서 수상한 수상작이다. 고객중심 관점으로 비즈니스를 해야 하는데, 이들은 고객과 함께 일을 하다니! 아니 함께 놀다니!
마케팅을 하나의 즐거운 놀이로 만드는 순간 예상치도 못한 아이디어가 나온다. 물론 여기도 매번 어려운 미션을 받는 듯하다.. (배민다움 베스트셀러 만들기..)
워크샵 프로그램이
배민 치믈리에?
배민 워크샵 프로그램이 발전된 것이 배민 치물리에라면 당신은 믿을 수 있겠는가? 가장 놀랐던 것은 활발한 단톡방이다. 워크샵 후 단톡방이서 막 던지는 그 순간 ‘배민 치믈리에’가 탄생했다니..!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하지 않는 것을 말할 수 있어야 그걸 실행할 수 있다. 배민 치믈리에 역시 쓸고퀄로 준비되었고, 온&오프라인에서 많은 바이럴이 되었다. (내년엔 나도 참여해볼까...)
배짱이
서포터즈vs팬클럽
4-5년간 대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해본 경험상 서포터즈보다 팬클럽이 더 자발적으로 운영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누가 시키는 일보다 시키지 않은 일을 할 때 초능력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 어느 회사보다 자신의 팬을 잘 관리? 아니 그들과 잘 노는 회사가 바로 배민이다. 지금 내가 다니는 회사의 팬덤 마케팅은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까?
러쉬, 나이키, 애플처럼 브랜드의 팬을 어떻게 만나게 할까? 이것도 해보고 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갔다. (빨리 정리해야지)
이끌든지 / 따르든지 / 비키든지
처음부터 이들이 이렇게 잘했을까? 그렇진 않을 것이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시도한 결과라 생각한다.
인상 깊었던 점은 할인 프로모션도 중요하지만, 마케팅 캠페인 활동도 매출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실제 배민을 아는 사람은 앱을 기억하기보다, 그들이 진행한 마케팅 캠페인을 더 많이 알고 있다. (할인 쿠폰을 퀴즈로 내다니)
결국 브랜딩, 마케팅은 고객에게 얼마나 우리의 브랜드를 많이 인지시키느냐 친숙하게 만드느냐가 핵심은 아닐까?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