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우리에게도 빛이 찾아오겠지
안녕하세요. 언노운입니다.
저는 조울증 환우의 입시 일기, 조울증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등을 담은 글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여느 날과 다름 없이 글 주제를 고민하고 있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왜 내가 이 프로젝트를 하고 있지?'
이 글을 쓴다고 해서 저에게 들어오는 수익은 일절 없습니다.
제 머릿속엔 오직 하나의 생각이 있었습니다.
조울증 환우 분들이 제 글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처음 진단을 받고, 제가 가장 많이 한 일은 '조울증 커뮤니티 보기'였습니다.
1형, 2형. 급속순환형 등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살고 있는 곳에서 조울증에 대한 현실을 보았습니다.
'조울증은 결혼도 못하고, 애도 낳지 마라'
'대학도 못가고 취직은 꿈도 못꾼다'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할까'
이런 글들을 보면 스스로 움츠러들게 됩니다. 이제는 물러날 곳이 없다며, 현재에 체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와 같은 부정적인 전망은 우울 증상을 강화하고, 스스로 시도해 보기 전에 포기하는 습관이 자리 잡습니다.
이때, 저에게 다른 시각을 보여준 곳이 바로 '브런치'였습니다.
브런치에는 조울증 환우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조울증을 안고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 대학에 진학한 청년, 꾸준히 일을 이어가는 직장인까지… 다양한 삶을 사는 환우들의 이야기가 있었죠.
이 분들의 실패기와 성공기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해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이력과 성과들은 대부분 브런치 성공 수기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제 이야기를 써보고 싶어졌습니다.
물론, 제 이야기가 항상 성공하고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저도 넘어지고 실패하고 아파합니다.
하지만, 제 실패와 재도전 사례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어, 한 번 더 시도해볼 용기를 얻는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제 소개글에 나와있듯이, 언젠가 조울증 환우들도 행복에 닿는 날이 찾아오겠지요.
그날까지, 우리 서로의 행복을 응원하는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행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