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불안'

나의 장점 - 유함

by 쩨다이
Gemini_Generated_Image_etry7hetry7hetry.png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가기 전이 가장 좋다고 한다. 여행은 행복할 것이고, 가기 전에는 설레는 감정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꽤 오래 기간 동안 여행을 가기 전에 두려움 마음을 가지곤 했다. 여행을 가고 싶은 데, 가기 전에 너무 많은 걱정을 하는 것이다. 사고가 날지, 적응은 잘 할지, 음식때문에 병이 걸리진 않을 지 등을 걱정한다. 남들과 다르게 여행 전에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는 거다.


이런 불안감은 몇 차례 여행을 통해서 극복되었다. 역시나 경험이 중요하다. 반복적으로 경험을 하다보니 두려움, 불안감은 많이 줄어 들었다. 꼭 여행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일들에 대하여 나의 예민함과 불안감은 줄어들었다. 소위 말하는 '여유'라는 것이 생겼다. 주변에서도 이런 '여유'를 언급하는 것이 많다.


환경을 바꾸는 것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는 성향인 것이다. 그래서 젊은 시절 몇 차례 적응의 문제를 겪었다. 너무 예민하게 굴었다. 불안감과 사람에 대한 불신을 느꼈다. 내가 살아온 경험이 그래서 그런거였겠지만 힘든 시간을 가졌다.


나이가 먹고 좋은 것은 나를 잘 안다는 것이다. 나의 성향에 맞게 대처하고 나아간다. 그러면서 성장하니 에너지가 덜 든다. 젊은 시절만큼의 에너지 드라이브를 걸진 못하지만, 더 적은 힘으로 나아갈 수 있다. 나는 그런 나이이다.


요즘들어 생각하는 나의 장점은 '유함'이다. '맷집'도 있는 편이다. 젊은 시절에는 '맺집' 하나로 변화된 환경을 적응해 갔다. 하지만 나와 맞지 않는 길이면 '맺집'도 한계가 있다.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크다. 요즘들어 내가 나의 환경을 변화시킬려는 이유는 내가 '유함'을 장착했기 때문이다. '맷집'보다는 '유함'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좀 더 '관대'하게 '여유'있게 하는 것이 나의 장점이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나도 사람이기에 나의 자원이 줄어든다면 이런 여유는 줄어들겠지. 하지만 어쨋든 지금은 아니니까. 좀더 여유있게 살고 싶다.


나이 먹은 지금이 좋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맥북의 독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