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너스 코리아 픽처스 2』중간 점검
<1930년대 경성과 2020년대 서울, 퍼블릭 도메인>
연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소회가 생긴 겸 30화가 거의 다 되어 가기에 브런치북을 새로 연재하게 된 겸으로 중간 점검을 하기로 했다. 먼저 생각보다 역사적 사진에 대한 저작권이 대단히 엄격하게 막혀있는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역사를 다루는 책들이 갖는 가장 큰 단점은 글로만 이루어져 있어 직접적으로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근현대사는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건들과 인물들이 나오는데 인물 사진이라도 소개를 하면 이해라도 하고 흥미를 더 느낄 텐데 이름 석자와 사건들만 설명을 하게 되면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만 읽을 뿐 역사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무거워서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아 보일 수밖에 없다.
고귀한 학문이란 없다고 생각한다. 그 분야가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대중과 많이 접해야 한다. 그래야 돈이 모이고, 돈이 벌리는 구조가 되어서 궁극적으로 그 분야가 지속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마치 판소리가 살아남기 위해 여러 문화를 수용하고 다양한 인종이 참여하고 트로트를 비롯한 여러 음악 분야들과 접하여 개성 있게 자신의 분야를 뽐내는 것처럼 말이다.
역사적인 사진들도 이러한 이유로 퍼블릭 도메인이나 공공누리 1 유형으로 많이 풀렸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미국 백악관에서 공식적으로 찍은 사진은 모두 무료로 공개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후에 연재할 대통령과 관련된 사진들은 모두 미국 대통령과 힘께 찍은 사진들이다. 그래야 저작권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은 역사적인 사진들이 대부분 저작권으로 막혀있기 때문에 책을 쓸래야 쓸 수가 없고 대단히 한정적으로 쓸 수밖에 없다는 아쉬움이 있다. 이 점은 정말 크게 아쉽다. 뭐만 하면 다 저작권 위반 위험으로 막혀있어서 사진 자료 찾는 게 정말 어려운 것 같다. 필자는 공공누리 사이트, 위키 커먼즈 사이트, 조선왕조실록, 국립중앙박물관, 국가유산 사이트를 통해서 자료들을 모았지만 정말 힘들었다.
또한 책의 제목도 아쉽다. 원래 이름은 <모던 코리아 픽쳐스>인데 하필이면 KBS에서 <모던 코리아>라는 다큐를 방영했었다. 그렇기에 <모던 코리아 픽쳐스>라고 책의 제목을 지으면 KBS 다큐의 사진을 엮은 책의 모습처럼 보이기 때문에 못쓸 것으로 판단했다. 정말 아쉽다. 다른 제목은 없는지 찾아보고 있는데 특별히 떠오르는 게 없는 것 같다. 좀 더 연구해봐야 할 것 같다.
아무쪼록 이 방학 때 최대한 글의 초고라고 해당되는 이 부분에 대해 잘 마무리하고 투고를 성공해서 잘 만든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 AI 채색화는 시범적으로 도입을 해봤는데 상당히 만족스럽다. 각 시대의 색깔과 명암을 반영하고 색칠을 해주었기에 사실과 근접한 채색화들이 나온 것 같다. 하지만 사실과 근접한 것과 사실과 같은 것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각별히 유념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