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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팔레트언니 Nov 05. 2019

(퇴사D-64) 제 컨텐츠가 15만원에 팔렸습니다.

퇴사 후를 위한 테스트, 도전!


마케팅(?이라긴 뭐한) 교육프로그램 하나를 오픈했습니다. 새벽 1시에 블로그를 통해 오픈을 시키고 잠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첫 날, 2명이 온라인 교육 강의를 신청해주셨습니다. 79,000원 강의이니 정확히 158,000원.


퇴사 후 도전했을 때 실패하게 된다면, 마음과 정신 모두가 너무 힘들 것 같아 퇴사 전에는 무조건 도전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추진했습니다. 실패해도 더 늦기 전에 해보자라는 마음이었습니다.


비지니스를 제한 해 준 은인

삶의 곳곳에 은인이 존재합니다. 저를 알아봐주는 고마운 사람. 올해 알게 된 한 언니가 저에게 마케팅 프로그램에 이런게 있다며 제안을 줬습니다. 이미 시장에서 어느정도 수요가 있는 그 비지니스를 보니 제가 더 잘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때부터 가슴이 너무 쿵쾅뛰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술술 써진 기획. 인생에서 몇개의 기획서가 정말 빠르게 써진 적이 있습니다. 마치 작곡가나 작사가들이 대박난 음원들은 대체로 다 금방 써졌다라는 것 처럼. 저도 그랬습니다. (그 중 하나가 지금 이 회사에 넣은 자기소개서기도 합니다)


운이 바뀌고 있은 징조같습니다.

새로운 경험, 새로운 사람들이 제 주변을 한 곳 두 곳을 채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걸 채우기 위해 기존의 것을 비워야한다는 걸 알기에, 모두 가지려는 욕심은 멀리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합니다.


제 3자의 눈으로, 언니의 눈으로 저라는 사람을 바라봅니다. 지금 해야하는 건 오로지 그 교육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멋지게 만드는 것. 그 노력이 분명 다른 땅에 씨앗으로 뿌리를 내려 열매가 맺힐거라는 느낌이 옵니다.


74일, 바빠서 당일에 못적고 그 날을 회상하며 적습니다. 이렇게 보니 좀 신기하기도 합니다. 73일에 벌어진 일들을 모두 아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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