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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가이드 with UNOTRAVEL Feb 06. 2017

[파리]오르세 인상주의 투어

19세기 인상주의 미술의 중심인 파리의 예술을 산책하다.

                                                    

안녕하세요~ 우노트래블의 염총각입니다.^^
이번에는 우노트래블 파리가 자랑하는 추천투어 오르세 인상주의 투어입니다.
제가 우노트래블 파리를 오픈하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투어로 유럽의 미술사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양분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세의 오랜기간을 거쳐 새로운 미술이 탄생하게 되었던 이탈리아는 르네상스를 비롯하여 바로크 미술의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토 콜롬버스에 의해 신대륙이 발견된 후 유럽경제가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 바뀌고 유럽 열강의 침략에 나라가 황폐해진 이탈리아에서 더이상의 미술이 발전하지 못하고 자연스레 미술은 프랑스 파리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새로운 미술들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 등 수많은 사조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미술도 결국 르네상스라는 큰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이러한 끊임없는 새로운 도전들이 결국 프랑스를 아니 세계를 대표하는 미술 사조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인상주의 입니다. 유럽에서는 정말 많은 미술 사조가 들장하였지만 그 미술 사조에는 뿌리와 같은 기둥들이 두개 있는데 그것이 이탈리아의 르네상스와 프랑스의 인상주의 입니다. 
지금의 파리는 그 위대한 인상주의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낭만의 도시입니다. 당시 활동하였던 수많은 미술가들이 커피를 마시며 미술을 논하였던 카페가 남아있고 그들의 그림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들도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우노트래블은 이것에 초첨을 두어 단순히 인상주의를 미술관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파리라는 도시와 연결하여 파리의 가치를 보다 높여준 예술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투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투어 코스 
콩코드 광장 ▶ 카페테리아 ▶ 오르세 미술관 ▶ 바스티유 광장 ▶ 점심 식사 ▶ 보쥬광장 ▶ 오페라 가르니에 극장 ▶ 생 라자르 역 ▶ 몽마르트르 언덕 ▶ 사이요 궁 (에펠탑)

투어일 매주 화,목,토,일요일

투어시간 08 : 50 ~ 18 : 00포함내역 전문 지식 가이드  /  무선 수신기(10인이상시 사용)
불포함내역 오르세 미술관 입장료 (성인 12유로 / 만 18세미만 무료 / 뮤지엄패스 사용가능.) 
카페 또는 음료(5유로이하)  /  점심식사비(약12유로)개인비용

모임장소 오전 08시 50분까지 콩코드광장 오벨리스크

모임장소는 파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콩코드 광장입니다. 지하철역 1호선에 연결되어 있고 샹제리제 거리와 루브르 박물관 중간을 장식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뻥~ 뚤려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으세요~ 
이곳에서 오르세 인상주의 투어가 시작됩니다. 
예술의 도시 파리?? 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우리는 파리하면 예술을 떠올리게 됩니다. 근데 왜? 사람들은 파리를 예술의 도시라고 부르게 되었고 언제부터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을까요? 그 궁금증을 해결해드립니다. 그리고 콩코드 광장이 갖고 있는 역사적 사건들을 간단하게 설명드리고 우리는 파리가 낳은 가장 위대한 미술관.. 제가 개인적으로 유럽에서 제일 좋아하는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으로 이동합니다. 걸어서 5분 정도 소요됩니다. 근데 왜? 오르세에서 안만나고 콩코드 광장이냐고요?? 가이드분에게 물어봐주세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ㅋㅋ 

제가 유럽 여행백서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또는 유럽을 여행하면서 각 도시 나라를 대표하는 미술관, 박물관을 다 가봤지만 저에게 최고의 미술관은 오르세 미술관입니다. 과거에 기차역으로 사용되었던 곳을 리모델링하여 미술관으로 새롭게 탄생하였습니다. 이곳을 미술관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어는 주제를 갖고 만들것인가를 놓고 오랜시간 고민을 했는데 그들도 역시 파리는 인상주의라고 생각하였고 그래서 지금의 오르세 미술관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이 왜 유명한지 아시나요??

오르세 인상주의 투어에서는 실제로 안에서 작품을 보며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 이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십니다. 왜 미술관 투어를 하는데 미술관에서 작품을 보면서 설명을 하지 않는지.. 그것은 바로 오르세 미술관이 인상주의를 위해 만들어진 미술관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루브르 박물관은 박물관에 함께 들어가 설명을 드립니다. 이유는 너무 내용이 방대하고 규모도 크기 때문에 개별 여행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르세 미술관은 오직 인상주의를 위해 만들어진 미술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상주의는 인간이 눈으로 표현할 수 있는 극적인 미술의 종착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로 등장하는 미술은 이제는 눈과 마음이 함께 보이는 미술이기 때문에 혼란하고 이해도 어렵습니다. 인상주의는 그러한 눈으로 보이는 미술과 마음을 표현한 미술이 공존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그 미술 작품을 보기 위해서는 작품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지만 내 스스로 느껴야 하는 부분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미술관 관람 전에 카페테리아에서 인상주의에 대한 설명을 전반적으로 해드리고 마지막으로 스스로 볼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갖고 스스로 보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코스를 이렇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왜? 반 고흐의 작품이 유명할까요??? 그의 작품을 보면 굉장히 단순하고 왜곡도 심하다고 할 수 있으며 사실적인 부분도 많이 배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반 고흐는 인상주의 미술의 정점을 찍은 미술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 고흐의 위대함을 오르세 인상주의 투어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앵그르의 샘, 오르세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설명은 신 고전주의부터 시작합니다. 위의 작품은 신고전주의의 대가 앵그르의 샘입니다. 미술은 반드시 그 시대의 상황을 반영합니다. 당시의 영웅주의와 함께 그리스 고전이 부활하면서 당시까지 발달해온 기술적인 부분과 그리스 특유의 선이 어우러진 새로운 미술이 크게 부흥합니다. 그 미술의 대표자가 바로 앵그르였습니다. 

들라쿠르아의 사자사냥, 오르세 미술관

앵그르와 들라쿠르아는 동시대의 인물입니다. 신고전주의가 앵그르에 의해 빛을 발했다면 들라쿠르아는 낭만주의를 이끌었던 선구자였습니다. 이 두개의 작품이 하나의 방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술의 중심이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넘어오면서 몇가지의 큰 변화들이 일어나는데 그 중 하나가 사조가 동시다발적으로 등장하는 것입니다. 과거 이탈리아 미술을 보면 사조는 A-B-C-D 이런식으로 순서대로 발전해옵니다. 비잔틴 미술 - 르네상스 - 매너리즘 - 바로크 ... 이런식입니다. 하지만 프랑스로 미술의 중심이 넘어오면서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 등이 한꺼번에 등장합니다. 이유는?? 투어 때 알려드릴게요~^^

구스타프 쿠르베의 미술가의 화실, 오르세 미술관

이 작품 너무 유명한 작품입니다. 근데 이제껏 복원작업으로 대중에게 보여지지 않다가 최근에 다시 공개되었습니다. 저도 이 작품보러 오르세에 갔었다는...^^; 사실주의 미술의 거장 구스타프 쿠르베의 작품은 인상주의의 3대 혁명 중 하나라고 합니다. 우노트래블 가이드와 함께 쿠르베의 작품을 느껴보시겠어요??^^

밀레의 만종, 오르세 미술관

아마 우리나라에서 이 작품만큼 유명한 작품은 없을 겁니다. 밀레의 만종이란 작품으로 낭만주의와 사실주의의 중간 쯤인 바르비종 학파였던 밀레의 작품으로 달력에 제일 많이 나오는 작품 아닐까..합니다..ㅎ
처음에 보면 의외로 작은 사이즈에 먼저 놀라게 되는 작품인데 위의 사진으로 보면 어마어마하게 커보이죠? 일반 서민을 주제로 한 작품을 그린 것도 대단한데.. 이 작품을 크게까지는...^^; 이 작품에는 사실 기술적인 요소보다는 사람의 감성을 건드는 작품으로 누구라도 느낄 수 밖에 없는 엄숙함..이 아주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게 미술의 힘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예술...
이렇게 보시고 나면 위로 올라가서 본격적인 인상주의의 작품을 감상하게 됩니다. 

마네의 풀밭위의 점심식사, 오르세 미술관

인상주의의 시작을 알린 미술가... 하지만 스스로는 인상주의 화가이길 거부한 미술가 마네의 대표작 풀밭위의 점심식사 입니다. 작품이 전시되었을 때 많은 논란을 일으켰고 작품이 훼손될 위험에 놓이자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이에 전시되었던 특별함을 갖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인상주의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여러분의 눈에 펼쳐집니다~

모네의 해돋이, 파리 마르모탕 미술관

사실 위의 작품은 아쉽게도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지 않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하며 인상주의라는 사조를 탄생시킨 작품으로 파리 마르모탕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 이 작품을 접하기 전에는 카라바조의 추종자였습니다. 빛을 너무나 잘 표현했던 카라바조의 작품을 통해 미술이 갖는 위대함은 1프로 이해할 수 있었는데.. 이 작품을 접하고는 저에게 정말 큰 감명을 줬던 작품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빛이 아닌 사실적인 빛을 표현하고자 했던 마네의 발견에서 한발짝 앞으로 나가 빛에 의해 사물이 표현되어지는 것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려냈던 미술가 모네의 인상주의 작품의 시작!! 이 이후에 루앙 대성당 연작, 수련 연작 등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드가의 더 스타, 오르세 미술관

미술은 반드시 그 시대를 반영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인상주의 미술이 발전하는데 이바지한 3개의 혁명이 있는데 1.사진기의 발명, 2.일본판화 우키요에, 3.튜브물감 인데 이중에서 사진기의 발명을 미술에 가장 잘 적용한 미술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드가.. 의 작품 어디에 적용되었을까요??^^

폴 세잔의 정물화, 오르세 미술관

폴 세잔의 정물화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그리는 정물화와 다릅니다. 뭐가? 피카소에게 큰 영향을 주었던 그의 작품의 진실을 파헤쳐봅니다~

폴 고갱의 아레아아레아, 오르세 미술관

원초적인 미술을 통해 미술의 본질을 찾아가고자 했던 고갱 한때는 반 고흐와의 동거로 유명한 그는 자신만의 미술을 확실하게 표현했던 미술가였습니다.

반 고희의 별이 빛나는 밤, 오르세 미술관

아~ 이 작품을 위해 여기까지 왔습니다. 인상주의 미술의 종착점... 반 고흐!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과 어딘가에서 한 번쯤은 그의 작품을 보셨을 겁니다. 그가 이렇게 유명한 이유는 인상주의를 이해하시는 순간 스스로 느끼실 겁니다.^^ 오르세 인상주의 투어의 마침표인 반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 낭만의 도시 파리를 함 가보실까요?
나중에 미술관에 가시면 제가 위해 보여드린 작품들은 놓치지 않고 보셨겠죠? 하지만 스스로에게 살며시 다가왔던 작품들은 없던가요? 분명히 있을겁니다. 이제 여러분만의 미술을 보는 눈과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시작인겁니다.^^
이렇게 오르세 미술관 투어를 마치고 저희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그곳은 바스티유 광장~

바스티유 광장

바스티유 광장은 유럽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 일어난 장소입니다. 바로 프랑스 대혁명이죠.. 지금의 민주주의의 시작을 알린 프랑스대혁명은 과거 이자리에 세워져 있던 바스티유 감옥이 점령하면서 본격적으로 번져나가기 시작합니다.  그 곳에 지금 우뚝 서있는 이 탑은 바로 7월혁명 기념탑인데... 전 세계 역사에 큰 의미를 갖고 있는 프랑스 대혁명.. 근데 이상하게 그 혁명을 기리는 탑은 파리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발생한 7월 혁명을 기념하는 탑이 이렇게 멋지게 세워져 있습니다. 가서 함 봐볼까요?

보쥬광장, 마레지구

바스티유 광장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보쥬광장으로 옵니다. 이곳은 참으로 이색적인 광장이자 쉼터인데 이곳은 현재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관광지인 마레지구에 속해 있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소인데 이곳에서 과거의 파리의 향기를 느낄 수 있어 그런 듯 합니다. 광장 한켠에는 레미제라블, 노틀담의 곱추로 유명한 빅토르 위고의 생가도 있으니 의미가 깊은 광장입니다.
이곳에서 파리의 향기를 느끼고 지하철을 타고 다음 관광지로 갑니다~ 바로 오페라~

오페라 가르니에, 파리

전세계 오페라의 중심은 이탈리아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유럽의 문화이기도 하지요.. 과거 나폴레옹 3세는 이탈리아의 오페라 극장보다 더 크고 웅장한 오페라 극장 건설을 계획하고 이렇게 떡! 하니 파리 한 복판에 오페라 가르니에를 건설합니다. 주변에는 과거 수만흥 귀족들과 부인들을 위한 카페와 상점.. 그리고 백화점이 들어서게 되었고 지금도 파리의 중심으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 왜 오냐구요? 지금의 파리의 모습이 생기게 된 나폴레옹3세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서입니다.^^

생 라자르역, 파리

모네의 생라자르 역, 오르세 미술관

인상주의 시대에 미술가들의 집합소 몽마르트언덕과 가장 가까웠던 역으로 당시 수많은 미술가들이 이곳에서 기차를 타고 파리 근교로 떠나 자신들만의 작품들을 탄생시켰는데,,, 어찌보면 가장 많이 접하는 곳이다보니 미술가들이 이 생라자르역을 많이도 그렸습니다. 위의 작품도 모네의 작품으로 사진속의 모습과 어떻게 다른지 느끼시나요?
왜 유럽은 기차로 여행하기가 편할까요? 우리나라나 미국은 기차로 여행하기가 불가능한데 유독 유럽은 기차여행이 발달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대가 만든 산물인데 직접 눈으로 보며 설명드리겠습니다.

몽마르트언덕, 파리

우노트래블 오르세 인상주의 투어의 종착점인 몽마르트 언덕에 도착하셨습니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가장 가고싶은데 흑형들의 팔찌공세를 비롯한 위험 요소들 때문에 잘 못가는 그곳... 인상주의가 탄생한 이곳에서 우노트래블의 마지막 여정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오시면서 파리를 거닐며 파리라는 도시에 스며들어 있는 인상주의의 흔적들을 제대로 느꼈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두가 똑같이 보고 똑같이 거니는 그 거리가 우노트래블의 투어를 통해 좀더 색다르고 가치있는 곳으로 변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곳에서 파리 전경을 눈에 담고 반 고흐의 일생을 느껴보며 낭만과 예술의 도시 파리의 가치를 확실히 가슴에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펠탑, 파리

몽마르트 언덕이 끝이 아닌가요? 끝이에요.. 인상주의는... 하지만 파리에 오면 에펠탑은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별책부록처럼 넣어봤습니다.ㅋㅋ 멋있지 않나요? 누구는 매일 에펠탑을 보는게 꿈이라고 했던 여행객이 생각나네요.. 그만큼 파리를 대표하고 유럽을 대표하는 건축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오르세 인상주의 투어는 마치게 됩니다. 
여행을 떠나면 추억은 반드시 생깁니다. 다만 시간이 흐른뒤에 그 추억의 가치가 얼마이냐는 여행을 하는 순간순간 조금씩 쌓이게 되니 여행은 어떻게 하는지가 그 후에 나에게 더욱 큰 가치의 추억을 만들어 주는 듯 합니다.^^ 항상 좋은 여행하시고 좋은 추억 많이 갖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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