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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가이드 with UNOTRAVEL Feb 06. 2017

이탈리아 여행에 필요한 도서&영화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켜줄 수 있는 추천 도서와 영화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이 말은 여행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유럽을 여행함에 있어서 너무나 많은 미술 작품과 

성당을 지을 때 사용되었던 수많은 양식들...

그러다 보니 여행을 할 때 모른다는 이유로 스쳐지나가거나 무관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 언제 이 많은 지식들을 쌓아야 하나...

여행에 필요한 지식을 쌓는 것은 숙제가 아닙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간 날때 천천히 준비하면 좋을 듯 합니다.

그래서 우노트래블에서는 이탈리아 여행에 필요한 도서들과 영화를 소개해 봅니다.^^





1.[추천도서]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

이탈리아 여행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가장 추천하는 도서로 세상에 이렇게 

쉽게 역사를 쓴 책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쉽고 읽기 편하게 쓰여졌다.

게다가 만화다...^^

이 책을 통해 역사를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역사학자가 아니니까..

그냥 편하게 내가 여행하고자 하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알아보기에 최고다.





2.[추천도서] 로마인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개인적으로 역사를 정말 좋아하는 내가 2000년에 군대를 입대하기 전에 4권까지 읽었던..

그 책.. 로마인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는 이탈리아와 관련된 역사서를 정말 많이 썼는데

바다의 도시이야기(베네치아를 다룬책)와 함께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책으로

저자는 매년 1권씩 발매하여 총 15권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현재 우노트래블의 가이드 교범서로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기도 한데 

물론 세상에는 로마사와 관련된 수 많은 서적들이 있다. 각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여 사학자들에 의해

쓰여진 다른 역사서에 비해 로마인 이야기는 사학자도 아닌 일반인에 의해 쓰여져서 논란도 많았고

또한 사실 너무 편협적으로 쓰여져서 비판도 많이 받지만 

정말 로마를 사랑하는 이가 쓴 책인 것은 확실하다.

우리 가이드들도 로마를 사랑해야 하기에..ㅋㅋ 이 책을 교범으로 사용한다.

총 15권으로 이루어져 있기 떄문에 읽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조금은 어렵게 다가올 수 있는데..

가능하다면 1,3,6,7,9 권은 꼭! 읽어보길 바란다.




3.[추천도서] 이탈리아 도시기행 

정태남

지금도 이탈리아에 살고 있는 건축가 정태남씨가 쓴 이탈리아와 관련된 책 중에 

가장 추천할 만한 책으로 전문 지식인이 쓴 책으로는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아주 잘 쓰여진 책이다.

이탈리아의 주요 도시부터 작은 소도시까지 약간의 에세이와 같은 형식으로 쓰여진 이 책은

정말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 쓴 책처럼 보인다.

여러 풍경사진들이 함꼐 들어 있어 여행자들이 이탈리아 여행을 할 때 도시 선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고 가보지 않아도 미리 그 도시의 느낌을 이해할 수 있게 썼다.

물론 사람마다 선호하는 도시도 다를 것이고 원하는 느낌도 다르겠지만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이탈리아를 잘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4.[추천도서] 클릭 서양 미술사 

캐롤스트릭랜드

유럽을 여행하는 이들은 이런 말은 한다. "유럽에서 보는건 성당과 미술"이라고..

그만큼 유럽의 대부분의 도시에는 크고 작은 미술관들로 가득차 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주입식 교육에 시달린 우리들에게 미술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지식과

여유는 아직은 부족한 듯 하다.

그러다 보니 미술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보지 않는 기괴한 현상이 나오질 않나...

나도 미술은 싫어했다. 처음 유럽을 여행했을 때 그 더운 여름날

2시간 줄 서 들어간 우피치 미술관은 30분만에 독파하고 나올 정도로..

하지만 여행사를 준비하면서 어떻게든 알아야만 했고 이해해야만 하다보니..

끊임없이 공부를 했는데.. 

작년에 유럽 여행백서 집필로 독일의 뮌헨에 있는 알타 피나코테카를 갔을 때

처음 미술관 입구에서 느낀 그 느낌은 정말..

그 이후로 이번에 우노트래블 파리 지점 오픈하면서 오르세 투어 만들기 위해

파리에서 오르세를 갔을 떄의 그 느낌은.. 

아~ 어느 순간 수많은 작품 속에서 거장들의 작품을 구분해 내게 되었고 그 작품이

왜 만들어 졌고 무엇을 나타내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 작품이 전하고자 하는 느낌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은 되어 있지 않나 싶다.

그러면서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보다 아는만큼 더 많은 느낌을 받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사와 관련된 수많은 책 중에 기본서가 아닐까 한다.. 

이정도의 책은 보고 유럽 여행을 하는건 어떨가요??^^

조금 더 깊이 알고자 한다면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도 추천한다.




5.[추천영화] 로마의 휴일 (Roma Holiday, 1953)

로마

로마를 유명하게 만든 3대 인물에 오르리 햅번(Audrey Hepburn)dl 꼽힐 정도로 

로마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린 영화이다.

개본된지 무려 50년이 넘었지만 영화 속 로마와 지금의 로마는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이다.

스페인 광장, 진실의 입, 트레비 분수 등 로마 곳곳에 오드리 햅번과 그레고리팩의 흔적이 묻어 있다.



6.[추천영화] 글레디에이터 (Gladiator, 2000)

로마

2000년 당시 1억 1,000만 달라의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투압하여 만든 블록버스터영화로

완벽한 로마를 재현하기 위해 이탈리아, 몰타, 모로코, 영국 등 4개국에서 2년여에 걸쳐 촬영했다.

2천 년이라는 세월의 무게를 못 이기고 현재는 많이 무너져내린 콜로세움을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거의 완벽하게 재현해 내어 과거 로마 건축의 위대함을 확인해 볼 수 있어 인상적이다.

실제의 역사와는 조금 다르게 각색되어 사실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내용 자체의 완성도는 매우 높으며

주인공인 막시무스를 역할을 한 러셀 크로우가 아주 멋지게 나오는 영화이다.

또한 이곳에서 막시무스의 집이 있었던 토스카나 지역은 이 영화를 통해 떠오른 또 하나의 관광지로

여유가 된다면 한 번쯤 찾아가보자.




7.[추천영화] 천사와 악마 (Angels & Demons, 2009)

로마, 바티칸

베스트 셀러 작가인 댄 브라운의 추리 소설 <천사와 악마>를 각색하 미국영화로, 

흥미진진한 내용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영화이다.

영화속에서 나오는 판테온, 나보나광장, 바티칸 시국 등 로마 시내의 주용 장소를 배경으로

펼쳐져 영화 속 로마의 명소를 미리 볼 수 있어 좋고, 로마를 여행한 이들에게는 추억을 되새기게 해준다.

한 때는 우리나라 여행객들 사이에 <천사와 악마>의 촬영지를 중심으로 돌아보는 투어가 생길만큼 인기가 

많았던 영화로 로마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꼭! 봐야할 듯 하다.




8.[추천영화] 로마 위드 러브 (To Rome with Love, 2012)

로마

우리 나라에서는 크게 흥행하지 못했지만 <로마 위드 러브>라는 제목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로마를 배경으로 하여 만든 영화다 보니 로마의 아름다움을 더욱 배가 시켜줄 수 있는 영화이다.

영화 감독이자 코미디배우인 우디앨런(Woody Alen)이 직접 출연하기도 했으며, 로마를 배경으로 한 영화답게

로마의 명소들이 항상 눈에 들어온다.

우디 앨런 특유의 재치와 아름다운 영상미가 어우러진 이 영화를 보고나면 너나 할 것 없이

로마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9.[추천영화] 냉정과 열정사이 (Between Calm and Passion, 2001)

피렌체

한 때는 모든 여행객들을 수백개의 계단을 올라서라도 올라가게 만들었던 피렌체 두오모를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영화로 피렌체를 방문할 감성 충만한 여행자라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이다.

피렌체의 낭만적인 배경과 뛰어난 영상미, 아름다운 주제곡까지 잘 어우러져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영화이다.

'누군가를 가장 사랑하는지 알고 싶으면 멀리 여행을 떠나라'는 대사가 있다. 

피렌체에서 준세이와 아오이처럼 두오모 정상에서 나만의 낭만적인 사랑을 꿈꿔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10.[추천영화] 투어리스트 (The Tourist, 2010)

베네치아

안젤리나 졸리와 조니 뎁이 벌이는 화려한 액션 영화로 우리나라에서는 흥행에 실패한 영화이다.

하지만 영화속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베네치아의 풍경은 분명 여행의 기대감을 200배 높여줄 것이다. 

산타루치아 역에서부터 시작해 산마르코 광장, 수산시장 등 베네치아 명소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므로 베네치아를 방문하기 전에 한 번 쯤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11.[추천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Life is Beautiful, 1997)

아레초

'살면서 꼭 봐야 할 영화'라는 연관 검색어가 따라 붙는 영화이다. 1939년 세계 2차 대전 당시 이탈리아 파시즘과

극우민족주의가 대립하면서 한 가족이 유대인 수용소에 끌려간다. 

아버지의 사랑을 그린 영화로 잔잔하면서 깊은 감동을 가져다 준다. 

이 영화 속에서 주인공 귀도가 가장 행복한 나날을 보낸 곳이 바로 아레초인데 영화에서처럼

평화로움으로 가득차 있는 낭만적인 도시이다.


12.[추천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 (Letters to Juliet, 2010)

베로나

이탈리아 북부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진 달달한 로맨스를 찾는 연인들에게 추천할 영화이다.

세익스피어의 원작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베로나에서 줄리엣의 집 담벼락에서 발견한 50년 전 러브레터를 계기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옛 처사랑을 찾아 떠나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베로나와 시에나 그리고 토스카나의 풍경이 여행자들의

가슴에 아름답게 다가갈 것이다.




13.[추천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at, Pray, Love, 2010)

나폴리

미국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극중 31살의 저널리스트 줄리아 로버츠가 자신을 찾기 위해 1년간의 여행을 떠난다. 

그 여정의 첫 번째 행선지가 이탈리아다. 로마에서부터 시작하여 나폴리까지 이탈리아 남부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과정에서  피자의 고향인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맛있게 피자를 흡입하는 장면은

어느 순간 여행자들의 손에 피자를 들고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피지를 만들어 내는 나폴리는 식도락 여행의 메카이다.


'알면 보이고, 보이면 사랑하니, 그 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아니할 것이다.' 라는 말이 생각나다.

난 유럽에서 10년을 살아왔고 지금도 살고 있다...

과거에 스쳐 지나갔던 캄보디아, 이집트 등의 나라들도 분명 매력이 있지만

유럽이 가진 매력과는 비교가 어려운 거 같다.

그 유럽에서도 이탈리아는 단연 으뜸이다.

이탈리아 여행에서 많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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