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발이 되어줄 친구를 맞이하다.
23살인가 한국에서의 삶이 너무 싫어하며 실증을 느끼고 있던 저는 친구의 제안을 받아들여 첫 해외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처음 발을 댄 곳은 캄보디아.. 이곳에서 가이드로 일을 하게 된 저는 이곳에서 저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년동안 아르바이트로서 시작된 가이드란 직업은 38살이 된 지금까지도 이어지게 되었고 이제는 저에게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여행이 삶이고 일상이고 일이 된 저에게 있어 남들이 꿈꾸는 여행이 그렇게 큰 매력이 되지 못했지만, 그래도 저도 평생에 걸쳐 해보고 싶은 여행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마르코 폴로 여행기 입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마르코 폴로는 13세기 유럽의 절대 도시 국가였던 베네치아 출신으로 그는 여행가이자 상인이었습니다. 그는 베네치아를 출발해서 중국까지 육로를 통해 기나긴 여정을 떠났는데 그가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제작이 되었습니다.
2010년 사실 지금의 와이프가 아직 결혼 전일 때.. 함께 떠나고자 했는데... 그래서 차도 알아보고( 그 때 알아보던 차가 그랜드 체로키였는데...ㅋ 이제야 샀네요..ㅎㅎ) 여행 일정도 짜고 난리가 아니었지만 우리 예진장군의 탄생이라는 더 큰 난리가 생겨서..ㅡ,.ㅡ 결국 그 여행을 접게 되었는데 전 이 여행을 제 인생의 마지막 여행을 정하고 이제부터 준비하여 40살 제 생일인 3월1일에 떠나보고자 합니다!!!!!
여행의 1법칙은 "여행에는 법칙이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철저한 준비를 통한 여행도 여행이고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떠나는 여행도 여행이고 쇼핑을 위한 여행도 여행이고.. 그 어떤 여행도 무시를 받을 여행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원래 여행을 떠날 때 아무 준비도 하지 않고 무작정 떠나는 여행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고 한 회사의 책임자로서 식구들을 이끌고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나름 철저한 여행 준비가 필요했고 짜임새 있는 여행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그건 제 여행이 아니더라구요.. 가족여행이고 워크샾같은 여행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더 늦기 전에 저만의 여행 10년동안 참으며 기다렸던 저의 여행을 마지막으로 떠나보려 합니다.단 그냥 떠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저만의 최고의 여행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래서 제가 40살이 되는 2019년까지 함 준비해볼려고 합니다.
준비는 해도해도 끝이 없다고 하는데... 그래도 꼭! 준비해야 할 것들은 있으니까... 그것부터 시작할려고 합니다. 마르코 폴로 여행은 저와 랑군과 예진장군이 함께 할 여행이므로 각자의 역할을 정해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염총각의 준비
1. 16년간 여행업에 있으며 여행가로서 가이드로서 사업가로서 제가 가장 자신있는 분야는 역사이기에 중세부터 14세기까지의 역사를 전반적으로 공부를 해야 합니다.
2. 자동차 여행을 떠나는 마당에 자동차를 모르면 안될 것 같아 자동차 정비사 자격증을 취득을 목표로 공부합니다.
랑군의 준비
1. 나름 홍대 산디과 출신인데 대학생때 유럽으로 여행와 저 만나 결혼해서 제대로 실력발휘 못한 미술을 좀 더 공부하여 우리의 여행의 발자취를 그림으로 남길 수 있게 준비를 주문했지만.. 듣지 않은 듯..합니다.ㅠㅠ
2. 사진을 취미로 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뭐.. 본적이 없어서... 하여튼 사진은 랑군의 몫!!!!
예진장군의 준비
1. 그냥 건강히 자라만 다오~~~~
자~ 더 살면서 필요한 것들이 있거나 생각나면 추가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우리 여행의 시작은 바로!!!!! 우리의 여행의 발이 되어 줄 친구를 맞이하는 겁니당~ 16년간의 해외 생활을 정리하고 이번에 한국으로 들어올 때 저의 가장 큰 고민이었던 것은..... 자동차!!!! 정말 맨날 찾아봤던 거 같은데... 결국 저의 선택은 이번 여행을 위하여 미리부터 친해질 필요가 있는 그 차!!!
과거에 살려고 했다가 만 그차!!! 바로 그랜드 체로키!!!!!
웅장함이 최고닷!!
해외에 있다보니 영업소를 방문할 방법이 없던 저는 이 차를 사도 될지 말지를 고민하는 와중에...들어온 맞춤 투어!!! 의학계에서 매우 유명하신 분이라고 하는데... 단국대학교 교수님이신 박정배 교수님의 투어가 들어왔습니다. 코스가 온로드 오프로드 고속도로 다 뛸수 있는 코스라 전 이 팀의 운영비에 제 돈을 더 얹어 그래드 체로키를 렌트하였습니다.
팀이 진행되는 4박5일동안 총 2300KM를 운행하면서 제가 이차에 느낀 첫 인상은 차가 무겁다... 였습니다.^^; 근데 또.. 핸들은 가볍다..였습니다. 아무래도 BMW에 비해 기동성은 떨어지고.. 아우디에 비해서는 묵직함이 떨어지지만.. 3000CC가 주는 어마어마한 매력과 가격대비 훌륭한 안전시스템은 이 차의 매력을 충분히 갖게 해 주었습니다.
사실 한국에 들어오면 쓸 차로 벤츠 GLC를 예약해 놓은 상태였는데.. 모든 것을 취소하고!!!! 바로 그랜드 체로키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2017년 지프 75주년 차량을 발견!! 인터넷에 몇군데 견적을 요청했는데...
우리나라 딜러분들의 대답은 항상 똑같습니다. "다른데서 얼마에 받으셨어요??" 왜 그게 그렇게 궁금하던지...ㅡ.,ㅡ 전 그래서 이렇게 물어보시는 딜러는 다 무시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구수한 냄새가 나는 답변이 하나 날라왔습니다.
그래서 그 분과 컨택을 했고.. 그 분의 아주아주 친절한 설명과 인상에 뭐.. 다른데 더 알아볼 필요 없이 바로 결정!!! 그리고 구매까지!!! 하지만 몇가지 문제 때문에 딜러분을 너무 고생시켰네요...ㅠㅠ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렇게 해서 모든 과정을 마치고 2016년 9월 26일 차량을 인도 받기 위헤 강남 대치동에 위치한 전시장으로 찾아갔습니다.^^
< 빅토리 오토 모티브 그룹 >
주소 : 서울 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311
전화번호 02-518-0009
<전시장 내부>
<전시장 내부>
이번에 JEEP사가 이탈리아의 FIAT사에 인수되서.. 이게 제일 큰 고민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이탈리아에 살지만.. FIAT는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차가 가볍고 불편해서.. 차라리 현대차가 100번 나아요...ㅠㅠ 그래도 지프는 지프니까!!
<현정민 딜러!!!>
저 때문에 저희 합정역 사무실에 여러번 오기도 했고.. 고생 많이 했는데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감사했습니다. 초상권 보호를 요청하셔서 옆모습으로~ 모든 것을 마무리 짓고 내 차 구경 갑니다~
75주년 한정판 중 딱 한대 남은 진회색!!의 주인공이 접니다~~^^
아직 번호판 부착 전이구요~ 모든 것을 마무리 짓고 자 이제 집으로 고고~
이제 17킬로... 너로 내가 10년 탄다!!!!
나에게 와줘서 고맙다.^^
이렇게 제 인생의 첫 차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있을 꿈을 위해 열심히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차량 구매에 정말 도움을 많이 준 현정민 딜러 앞으로 새로운 차량 구입에도 부탁드려요~
영업이란 직업은 참으로도 화려한 직업이다보니 현실과의 괴리가 생길 수 있는데...
언제까지나 그런 순수함을 갖고 영업을 하시면 좋은 딜러가 되실거라 믿습니다.
만약 지프 차량 구매를 원하시면 한 번 상담 받아보세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차량에 대한 정보와 관리 그리고 저의 여행에 관한 내용들을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