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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염가이드 with UNOTRAVEL Feb 05. 2017

사임당에 나오는 이탈리아명소

드라마속에 등장한 이탈리아 주요 명소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우노트래블의 염총각입니다.^^

오늘은 색다른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해외에서 살던 저에게 한국 티비는 너무나 먼 것이었는데.. 이렇게 한국에서 살게되니 드라마도 보게되네요~^^ 
SBS에서 매주 수,목요일 방영하는 사임당... 이영애가 오랫만에 컴백한 작품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 사실 예상했던 것보다 시청률이 높지는 않은듯 합니다. 옛날에 전설의 드라마.. [대장금]을 예상하고 보는 이들에게는 실망을 준 것인지.. 근데 16년만에 드라마에 관심을 갖고 보게된... (사실 전 대장금도 보지 못했습니다.) 저에게는 우선 제가 좋아하는 역사를 소재로 하였고 제가 살던 이탈리아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있는 드라마인듯 합니다.
신사임당... 아마 우리나라 역사에서 이분만큼 유명한 여성위인이 있을까요? 우리나라 역사에서 너무나도 큰 의미를 갖고 있는 신사임당 어쩌면 우리나라 5만원권을 장식할만큼 충분한 매력과 명성을 갖추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를 허구적으로 구성하였기에 역사적 사실보다 이 드라마 처음에 등장하는 이탈리아의 명소!! 사실 요기서 작가님의 실수 발견!!
1화에 보면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서지윤(이영애)은 지도교수인 민정학(최종환)과 함께 이탈리아로 학회를 가게 됩니다. 드라마 상에서 서지윤은 통화 중에 이탈리아 학회로 볼로냐로 가요~ 라고 적혔있는데.. 사실 이들이 간 곳은?? 피렌체!!!

드라마 상에서 민정학이 호텔 발코니에서 통화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오른쪽 끝에 보시면 빨간 지붕에 큰 건물 보이시나요?? 이탈리아 르네상스 건축의 상징!!!!

피렌체 두오모

이탈리아에 오시면 누구나 꼭! 보고가는 너무나 유명한 명소... 피렌체의 상징인 두오모Duomo 피렌체의 주교좌 성당이기도 한 두오모는 르네상스 건축의 시작이자 상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성당 10위안에(가장 큰 성당 말고요~)들어갈만큼 가치있는 이 성당과 비슷한 성당이 볼로냐에도 있었나.. 함 찾아봤지만 없더라구요~ 
2008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사실 피렌체는 베네치아에서 로마로 가는 과정에 잠깐 들렸다가는 그런 관광지였지만 더몰!! 프라다 스페이스를 비롯한 명품 아울렛과 도시의 이국적인 분위기 그리고 냉정과 열정사이로 인하여 이제는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가 된 도시입니다.^^ 
사람들이 저에게 물어봅니다.
"가이드님 피렌체에는 뭐가 있어요??"
그럼 전...
"피렌체는 볼거리가 있는 도시가 아니라 피렌체를 보러갑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도시에 발을 대는 순간 바로 느끼실겁니다~^^
서지윤은 금강산도 발표회때 지도교수에게 찍힙니다. 그리고 버림받죠... 그것도 피렌체(볼로냐라고 말했음)에서 남편은 부도나고 교수가 될 길을 완전히 막히고 거기다 호텔에서 쫓겨나기까지 한 그녀가 캐리어를 끌고 터벅터벅 길을 가다.. 다리에서 캐리어 오픈하고~ 소주한잔 들이키는 장면 기억나시나요? 그러고 뭐라뭐라~ 고함지르니 이탈리아 사람들이 껄떡대는 장면!

 이영애씨 뒷편으로 보이는 저 건물!! 너무 유명한 건물입니다. 이탈리아 대표 명품 브랜드인 페라가모 본사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유일하게 개인이 소유성 성이기도 한데요..  1898년 보니토라는 이탈리아 지역에서 태어난 페라가모의 가정은 매우 가난했습니다. 하지만 나폴리에서 신발만드는 공부를 한 페라가모는 1914년 미국의 보스톤으로 홀로 떠나 고생끝에 헐리우드에서 가장 유명한 구두 세공업자가 됩니다. 부와 명성을 얻은 페라가모는 1927년 이탈리아로 돌아와 피렌체에 정착합니다. 그 때 피렌체 시에서 그의 업적을 인정하여 지금 화면에 보이는 건물을 소유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때부터 페라가모 본사로 사용이 되고 있는 저 건물은 피렌체에 있습니다. 


건물 오른쪽켠에 아르노 강이 보이고 그 뒤로 베키오 다리도 보입니다. 피렌체에 여행을 가시면 아르노 강에서의 산책!!은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술 진탕 마시고 비틀대던 서지윤이 우연히 얻게된 고서에 적혀있는 장소 SIESTA di LUNA 달의 낮잠? 

SIESTA는 사실 남유럽에서 흔희 볼 수 있는 문화로 낮잠? 오후 휴식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정오부터 오후 3~4시까지 상점이나 공관들이 문을 닫고 쉬는 유럽의 문화인데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는 참으로 괴로운 시간입니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하게 살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문화입니다. 현재 유럽은 아시아에 점점 경제가 밀리고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사라지고 있는 문화이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서지윤은 이곳을 찾아가는데 위 장면을 보면 SIESTA DI LUNA-CHIANTI 라고 적혀있죠? 우리나라에 알려진 가장 유명한 와인 키안티의 생산지이죠.. 토스카나의 대표 마을이기도 한 이곳을 가기 위해 기가막힌 풍경을 지나가야 합니다. 

토스카나의 전형적인 풍경입니다.

사이프러스 나무와 와인나무들과 주변 풍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주고 있는데 발도르챠 Val d'Orcia 라는 지역으로 


토스카나 하면 가장 많이 생각하는 장면입니다.
현재 이탈리아 남부 아말피 코스트와 함께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지역입니다. 개인 여행으로는 조금 가기 힘들기에 자동차 랜트를 통해서 갈 수 있습니다. 로마에서 출발해 피렌체 or 시에나로 가는 길목에 있는 지역으로 대표적인 도시로 이탈리아 3대 와인 생산지 중 하나인 몬탈치노 MONTALCINO, 비정상회담에서 알베르토가 여행했던 몬테풀치아노 MONTEPULCIANO, 그리고 이탈리아 와인의 대명사 키안티 CHIANTI 가 모두 이 지역에 속해 있습니다. 가장 아름다울 때는 9월로 포도수확이 막 이루어지기 전으로 이 기간에 이탈리아를 여행한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 관광지입니다. 
사임당은 이후 4화까지 방영되었는데 이탈리아는 더 안나오네요~^^; 추후에 새로운 여행지가 나온다면 계속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좋은 여행, 좋은 추억을 만들어 드릴 수 있는 이탈리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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