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충한 날의 추천작
우중충한 날씨 덕분일까
매일 보던 숏폼과 유튜브를 보기가 버거웠다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자극적인 소리와 영상들
잔잔하고 느린 흐름의 무언가를 찾고 싶었다
힐링 예능을 보아야 하나 하던 찰나에
이 날씨에 맞는 작품을 티빙에서 추천해 주었다
무기력한 20대들의 이야기인 작품도 있었지만
그건 너무 무거운 주제였기에 눈을 돌리다 마주한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서강준 배우의 얼굴이 흥미를 돋궜지만
들여다보니 작품의 분위기가 좋다
잔잔하고 고요한 동네
과장되지 않은 툭툭 내뱉는 말들
시골이 배경이라 그런지 리틀포레스트 생각도 난다
한창 힐링 테마가 유행할 때였나
이 만남의 과정을 담고 싶어서 글을 쓴다
아직 시청 시간은 5분이고
끝까지 함께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기분이 좀 나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