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통장이세요?
내가 처음 동사무소 근무했을때 사회직 주사님하고 있었던 일이다 점심을 먹고 나오는데 그분께서 어디통장이냐고 물어봤다 통장이라는 뜻을 급여 줘야되니까 어디통장이냐고 물어보는 걸로 생각했었고 그분은 몇통 통장이냐고 물어봤던 것이다
사실 나도 이해를 못해서 그냥 얼버무렸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한참을 지나도 아침마다 출근을 하니까 어디 통장인데 그렇게 매일 같이 출근하냐고 사무장님께 여쭤보니까 직원이다고 했다고 한다
그 분이 약간 가는 귀가 먹기는 했는데 처음와서 인사도 했는데 건성으로 지나쳐 버렸나보다
한참 뒤에 그 사실을 알고 엄청 웃었는데 그때 내가 전북은행 통장이라고 말했으면 완전 사오정 될 일이었다
호탕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한 번씩 생각날때 마다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그 당시에는 동사무소 근무가 처음이고 강제해고 뒤 공공근로로 일년간 하고 그런때라 불편한 심기로 힘들었을 때이기도 하지만 이것 또한 추억인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