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증 신규에 관한 안내문에 관해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대상자의 엄마가 전화를 걸어서 하시는 말씀이 3*4 탈모 상반신 사진이라고 하는데 탈모 상반신이 무슨 뜻이냐고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3*4 반명함판으로 가져가면 된다고 알려 드렸다. 그랬더니 그 어머니 왈 “아 그러면 그렇게 쉽게 써놓아야지 탈모 상반신 사진이라고 해서 몸에 있는 털을 깎고 찍어야 하나 생각 했다고 했다. 전화를 끊고 나니 너무 웃음이 나왔다. 개. 돼지. 닭도 아니고 무슨 털을 깎고 사진을 찍나? 그러면 그게 나체 사진 아닌가? 주민등록증에 나체 사진 입력할 일도 없는데 말이다.^-^ 어머니는 탈모 하면 흔히들 말하는 대머리 뭐 그런 정도로 생각 했던 것이다. 사실 나도 탈모 상반신 사진이 무슨 뜻인지 아리송 했다. 전화를 끊고 나서 물어 보니 모자를 쓰지 않고 찍은 사진이라는 것을
모 동사무소에서는 민원인이 와서 아무개의 주소를 알려 달라고 하길래 직원이 관계가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민원인 왈 “아 우리 관계 안 가졌다고” 여기서 관계란 부부냐 부모냐 하는 관계를 말하는 것이었는데 그것을 이상하게 해석을 해서 사오정처럼 말을 했다고 한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어찌나 웃기던지 한바탕 배꼽 잡고 웃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두 가지 사례에서 봤을 때 상황에 맞게 뜻풀이를 잘 해야지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우리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나이가 많든 적든 자기보다 낮은 위치에 있으면 말을 너무 함부로 한다. “말로 천 냥 빚 갚는다”고 한다. 무심코 뱉어낸 말 한 마디에 희망을 갖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한다는 것을 왜 모를까. 남의 허점을 들춰내기 보다는 장점을 찾아서 칭찬을 해주고 희망이 될 수 있는 말, 기분을 좋게 하는 말을 해주는 것이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조금만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참 아쉬운 점이다. 임금을 올려주고 하는 것은 돈이 들어가지만 말 한마디 따뜻하게 해주는 것은 돈은 들어가지 않는다. 마음만 있으면 된다. 나 같으면 돈 들어가는 것 아니니까 얼마든지 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우리는 각종 차별대우도 모자라서 인격적인 모욕까지 받아야 하나 .
군산 행복한 병원 요양보호사 어머님들 갖은 모욕당하시면서 속으로 얼마나 우셨습니까. 어머님들이 무슨 잘못을 했기에 그렇게 당하셔야만 했습니까. 내 부모처럼 생각하시고 보살펴 드리는 소리 없는 어머니 천사님들이신데 옛날 노비들도 고된 일을 하고 난 후에는 달콤한 휴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천사 어머니들한테는 그것마저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근무 하시면서 겪으셨던 이야기를 들으면서 거머리는 그래도 치료제로 쓰여 지기도 했지만 그 사람들은 거머리 보다 못한 사람이라 생각 했습니다. 어쩌면 인간의 탈을 쓰고 그럴 수 있을까요
우리 천사 어머님들 잘 이겨내셨습니다. 그 결과 승리의 여신은 천사 어머님들 손을 들어 주셨습니다. 소리 없는 천사 어머님 이제는 당당하게 권리 주장 하세요. 말 함부로 하면 부모가 자식 꾸짖듯 하세요. 그동안 파업을 하시면서 일을 하시면서 겪었던 아픈 기억들 모두 씻어 버리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근무 하세요. 당당해 지세요. 어머님들 뒤에는 평등조합원들이 있잖아요. 다시 한 번 축하드려요.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 천사 어머님들 평등 조합원님들 모두 모두 힘내시고 부자 되세요~~~ 모두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