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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들꽃 일원이 May 29. 2016

한줄의 서원은 풍등을 타고

바닷바람 가르며 도착한 하섬훈련원

바닷내음과 함께 펼쳐지는 광경들

황구와 백구도 마중나와 우리를 반긴다


파도소리와 주변의 우거진 소나무숲을 따라 둘레길을 거닐며 각자의 몸과 마음에 에너지를 충전시킨다

저녁식사 후 하룻 밤을 맞이할 숙소는 장작불 연기타고 달금질을 시작한다


햇님이 잠든 밤 간절한 한줄의 서원을 담아 서원의 연못에서 촛불을 밝히며 묵언중에 한걸음 한걸음 둘레길 따라 발걸음을 옮긴다


서원이 담긴 풍등은 밤하늘을 수놓으며

날아오르는 풍등을 따라 두 손 모아 간절한 마음을 담아본다


눈에서 멀어지며 작은 별빛이 될때까지

풍등과 우리는 하나가 되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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