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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들꽃 일원이 Apr 25. 2019

공익근무요원

까까머리 바짝든 군기
창구를 책임지는 그들
우리는 공익근무요원이라 부른다

재빠른 두뇌 회전
신속한 일 처리
소금처럼 꼭 필요한 존재
소소함에서 비중있는 업무까지
그들의 손길이 미치는 곳

진상 민원들의 말과 행동
욱하는 마음 달래보며
참을 인 자를 되새겨 본다

인원부족 만 탓하는 직원들
조건부 창구 이동
주객이 전도된 듯한 느낌은 무얼까?

직원들의 비상한 두뇌회전은
잔머리에 불과할 뿐
명령만 내리는 직원들 보며
기나긴 소집해제만 기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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