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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들꽃 일원이 Jan 27. 2022

족쇄의 열쇠 찾아 삼만리

자유롭게 드나들던 출입문

출입통제라는 빨간딱지는

유리 벽 보초병 근무

어언 3년째


창살없는 감옥에 갇힌 사람들

서로가 지쳐만 가고

그리움 그리고 외로움만 쌓이는

마음 달래며 버틴다


마음의 답답함 벗어던지고

창살없는 감옥 탈출하고파

몸부림쳐도 그 자리만 맴돌며

족쇄의 열쇠는 찾을 길 없네


인적 뜸한 바위틈에 기대어

홀로 피어있는 꽃 한 송이

외롭지만 외롭지 않은 듯

강인한 생명력 뿌리되어

그 자리를 지킨다


추위속에서도 성장의 발길질을 하듯

고통의 터널을 벗어나

족쇄 풀고 희망의 빛

가득한 세상으로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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