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들꽃 일원이 Mar 03. 2022

영혼의 흔적

슬픔의 울부짖음 뒤로하고

겨울의 끝자락에 홀연히 떠나가신 임이시여!

시간은 흘러 다시금 임 그리움

마음의 발길을 옮겨 봅니다


기나긴 병고의 시간과 함께했던

지난날 순간의 기쁨도 영원한 슬픔도

기억속에 담긴 무형의 영상들

회상하며 시간여행을 떠난다


어두운 밤 달빛 따라

그리운 집 찾아오신 임의 영혼이시여

생전의 손길 따라 남겨진 영혼의 흔적

꿈속의 모습은 말이 없네


숙연함 속에 치르는 제례의식

임 생각에 마르지 않는 뜨거운 눈물

애착 탐착 놓으시고 선연 따라

인도환생 하옵시고 불국토 세계에서 행복하소서.

작가의 이전글 족쇄의 열쇠 찾아 삼만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