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자식의 연은 천륜으로 맺어진다고 했던가
며칠전 옆 창구 민원인이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하고 확인하더니 본인의 부친은 안계시는데 나오냐는 것이었다
직원은 계시지 않아도 나의 부모님은 표시가 된다고 설명을 하니 민원인 왈 나오지 않게 다시 떼어달라며 발급을 해갔다
그 상황을 보면서 순간 이건 뭐지?
고인이시면 부모가 아닌건가?
부모없이 알에서 태어났나?
참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돌아간 뒤 의견들이 나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었다
사람 몸 받기가 어렵고 선연 맺기가 어려운데 천륜으로 맺어진 관계가 어찌 그리 끊어질 수 있겠는가
육신은 가셨어도 회상 할수록 그리움이 커지는데 자식이 먼저 떠나면 부모 품에 묻는다는 말처럼 부모와 자식의 생각하는 차이일까?
아니면 현재 같이 있는 사람만 가족이라 생각하는 걸까?
신고서 작성시 안계시는데 기재해야 하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것 같다
생각차이를 떠나 본인의 근본은 잊지 말아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