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영원한 내 것은 없다

돈 명예 지위와 함께한 세월

by 정선주

오랜 기간 몸 담아 왔던 직장

돈 명예 지위도 함께 했을 세월

정년이 되어 영예롭게 물러나

돌이켜 보니 남는 것은 무엇이던가?


일반인으로 돌아온 자신을 돌아보니

얻은 것은 무엇이던가?

높은 지위에서의 행동은 아직도

그 자리에 있는 착각속에 빠지게 하더라


직장 사람들은 그 사람이 어느 위치였는지

사람 됨이 어떤지 알고 만나면 예우는 해주지만

일반 사람들은 그에 대해 알지 못하므로

그 사람의 습관적 행동이 눈에 거슬리기도 한다


자리에서 물러남과 동시에

지위도 명예도 함께 물러난다

지위나 명예는 직장에서의 위치이지

영원한 것은 아니다


무의식적 생각과 행동이 상대방은 그릇된 생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아침에 콜센타로 민원인이 전화해서 음식물 수거업체 직원이랑 트러블이 있었다며 지도 감독 잘하라는 내용이었다고 하길래 주소도 정확하지도 않고해서 전화를 해보니 좀 거친표현을 쓰면서 나도 공직생활 하다 그만 뒀지만 그런 사람들 땜에 공무원 들이 욕얻어 먹는다며 성질 급하게 혼자말만 하고 있었다

주소를 물어보니 도로명은 말도 안해주고 인후동 하고 번지만 알려준거라 조회가 되지 않았다

주의 시키겠다고 말하고 수거업체에 확인해보니 가정용이라 작은용기인데 음식물이 많이 나와 봉투에 담아 통에 넣어놨다고 한다

음식물 전용봉투도 아닌데 일반봉투에 넣으면 누가 가져가겠는가 누차 설명을 해도 이해를 못하고 다른 집은 그렇게 해도 자기것만 안가져가냐면서 실랑이를 벌였다 한다

결국은 수거한번 해주시라고 부탁하고 마무리는 했는데 정말 별난 사람들이 많다

올바르게 배출하지도 않으면서 수거 안해간다고 뭐라 하는 것은 무슨 경우일까?

툭하면 내가 왕년에 뭐였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 사람도 다반사이다

차라리 아무말이나 말지

적은 가까이 있다고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


상대방을 지적하기 전에 내 자신을 돌아봐야 하듯 내가 먼저 규정에 맞게 배출한 뒤에 뭐라해도 해야되는 것 아닌가 싶다


나는 샌드위치 같다

민원인이 미수거로 전화하면 업체에 전달해줘야 하고 전달 후에도 이루어지지 않으면 나한테 확인 전화오고 에휴

그래도 밤낮 가리지 않고 수거하는데 업체로 전화하라고 하는 것도 조심스럽고 업체분들도 들을 소리 못들을 소리 듣는 것 보다 낫겠다 싶어 전달해주고 있다


세상에 영원한 소유는 없다

자리를 떠나면 부수적인 것도 놓아 버려야 한다

물론 하루아침에 놓을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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