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미학

by 정선주

2014년 6월 카스에서


마음이 급하다고

시간이 빨리 가지도


마음이 여유롭다고

시간이 천천히 가지도 않는다


모든것이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완성이 되고 숙성이 되어야

음식도 제 맛이 난다


시간은 주어진 공식에 의해

똑딱똑딱 육십번의 움직임속에

1분씩 흘러가며 한 시간이 흐르고

그렇게 하루가 지나간다


또 하루를 시작 해

맞이하는 일상의 모든 것들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며

우리는 주어진 일정에 따라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하루를 마무리 하며 돌아오면

다시 그 곳 그 자리

그렇게 한 주일 한 달 한 해가 바뀐다


다람쥐 쳇 바퀴 돌듯

돌아가는 일상에 작은 변화는

생활의 활력소 일 것이다


그리운 사람과 마시는

차 한잔과 웃음 꽃이 피어나는 수다 속에

엔돌핀이 솟아난다


마음의 여유는 느긋한 기다림 속에

설레임도 함께한다


너그러운 마음은 용서를 만들고

따뜻한 마음은 상대방의 아픔도 품을 줄 알며

사랑으로 가득한 마음은 미움도 원망도 녹여준다


오늘 새벽 귀국한 축구대표 선수들에게 "엿먹으라"며 엿을 투척하는 것을 보며 아무리 화가나도 저건 아닌듯 싶었다

선수들이나 감독이나 모두가 마음이 편하지 않을텐데 말이다

언제나 좋은 성적을 낼수는 없다


승자가 있으면 패자가 있듯 결과는 만족할 수 없어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선수와 감독을 격려해주었으면 좋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잘하면 언론에서도 리플레이가 계속되지만 못하면 바로 질타가 쏟아진다


선수들이나 감독만큼 속상할까?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가 되었는데 말이다

이번을 교훈삼아 한단계 도약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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