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으로 운영되는 스터디 그룹이 있다 하여 취재하였습니다.
Figma로 하나 된 스터디, 유글을 소개합니다!
'유글'입니다. 초반에 스터디를 시작한 지 2주쯤 지났을 때 한 테이블에 모여 노트북을 펼쳐놓고 열띠게 토론하면서 서로 배워가는 모습을 보며 “우리 유플리트 안의 구글 같다!”라는 말을 누군가 했는데 다들 맞다며 웃었어요. 그래서 유글이라고 부르고 있죠.
왕혜민 차장님이 먼저 제안해 주셨어요. 그런데 함께 스터디하자는 말을 들은 멤버들이 더 적극적으로 스터디 체계를 잡아갔어요. 스터디하자 안 했으면 어쩔뻔했나 싶은 정도였습니다 ㅎㅎ
처음에는 KB UX/GUI 운영팀의 저와 정재원 선임님, 김영경 선임님, KB스타뱅킹 개선팀의 왕혜민 책임님, 한정아 선임님 이렇게 다섯 명이서 시작했어요. 이후 KB스타뱅킹 개선팀의 백은숙 책임님과 박기옥 책임님, 주유경 선임님, 정예원 전임님 그리고 KB UX/GUI 운영팀의 최세열 선임님이 함께 스터디를 하고 싶다고 해서 퍼블리셔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간 동안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프로토파이 달인이신 김승환 책임님이 나중에 프로토파이 공부하려는 스케줄에 함께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초반에 궁금해서 참여해보러 오셨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쭉 함께 공부하고 있으세요. 지난주부터 퍼블리셔분들은 리액트를 공부하기 위해 분리해서 스터디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저녁 퇴근 후 저녁식사를 하고 7시에 모여서 2시간 동안 진행합니다. 원래 목요일 저녁에 했었는데 목요일은 주중에 가장 피곤한 날이라 중간에 수요일로 조정했어요. 김범석 PO님이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주시러 오시기도 했습니다.
디자이너들이 피그마를 공부하길 원했고 협업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싶어 했어요. 피그마뿐만 아니라 프로토파이로 원하는 스타일의 인터렉션을 만들어 보여주면 더욱 디자이너의 생각에 가깝게 아웃풋이 나올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토파이 스터디까지 계획하게 되면서 김승환 팀장님을 초빙강사로 모시려고 했는데 저희 스터디에 한번 참여하시더니 재밌으셨나 봐요. 그렇게 고정멤버가 되었어요. 너무 열심히 하셔서 멤버들에게 부스터가 되어주시고 있습니다 ㅎㅎ
피그마의 주요 요소들을 마스터하고 그 강점들을 활용해서 각자가 만들어보고 싶은 UI를 만든 후 프로토파이를 사용하여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것이 저희가 공부하는 내용입니다.
지난주는 피그마의 개념을 모두 숙지하고 이를 활용하여 예제를 만들면서 디테일을 체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피그마의 프레임과 베리언츠를 활용하는 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도 토론해보았습니다. 마스터 컴포넌트의 활용범위도 함께 생각해보았어요. 다음 주는 두 번째 예제를 만들어서 모이기로 했고 예제 학습 이후에 어떤 걸 만들고 싶은지 레퍼런스를 모아 오기로 했습니다.
포토샵과 피그마가 가진 특성을 비교하여 퍼블리셔들과 공유할 때 라인하이트의 차이로 인한 문제들을 퍼블리셔들과 함께 논의한 시간이 있었어요. 협업 시에 가장 문의를 서로 많이 받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를 얘기했는데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각 파트의 고충을 나누고 이를 줄이기 위해 가이드 단계에서 어떤 식의 안내가 있으면 좋을지, 어떤 규칙을 서로 공유하고 지키면 도움이 되고 효율적일지 얘기했던 시간이 가장 좋았어요. 그런 얘기들을 나누다 보니 하고 싶은 것도 더 많아지고, 앞으로 더 다른 주제를 포함시켜 계속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시즌제를 운영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계속 이어서 하면 멤버들 각각의 휴식타임도 필요할 것 같고 계획도 있을듯해서 세 달 진행, 한 달 휴식기 이런 정도가 어떠한가 싶은데 함께 논의해보려고요.
업무와 병행하다 보니 다들 시간을 내서 공부하는데도 시간이 부족한 게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이 워낙 열정적이어서 감사할 뿐이에요. 주말에도 공부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리고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곳에 있는 리셉션 같은 장소이긴 하지만 전경련은 그런 장소가 있어 공부하기 수월한데 이후에 멤버들이 다른 프로젝트로 이동하게 되면 스터디 장소를 어떻게 할지 고민 중입니다. 장아나 실장님이 본사 회의실을 써도 된다고 선뜻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가까웠다면 매번 이용했을 것 같습니다.
효율과 개인의 성장입니다. 맨파워가 높아지면 팀이 강해지고 회사가 성장하죠. 또한 개인의 성장은 자신감과 성취감으로 이어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프로그램을 공부하면서 더욱 전문가로 성장하고 UIUX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할수록 더 좋은 아웃풋을 만들게 되겠죠. 그런데 공부하면 할수록 피그마가 생각보다 더 강력한 프로그램이라는 걸 알게 되어서 앞으로도 해야 할게 많네요. 이렇게 회사에서 원하는 유플리더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글오글)
시작할 때 왕혜민 차장님이 먼저 제안을 해주셨지만 함께하는 디자이너들의 니즈가 없었다면 시작하지 못했을 거예요. 한정아, 정재원, 김영경님께 스터디를 해볼 생각 없냐고 물어봤을 때 너무 기다린 것처럼 ‘하고 싶어요!’하는 반응을 보여줘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구성원들은 정말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뭘 공부할지 어떤 걸 교재로 할지 어떤 스케줄로 할지도 모두 그분들이 의견을 내어 만든 거예요. 저와 왕혜민 차장님은 하자고 제안만 했을 뿐 그 세분이 주도해서 끌어나가고 있습니다. 유튜브로 더 찾아보고 테스트도 해보고 더 좋은 게 있으면 공유하면서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다들 공부할 때 눈이 반짝반짝거려요 ㅎㅎ
스터디를 시작하며 회사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지 문의했을 때 심원용 본부장님과 장아나 실장님이 너무 기뻐하셨어요. 원래 없던 지원이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멤버들이 공부하고 싶어 한다는 연락을 드렸더니 저희에게 적극 지원해주시기 위해 열심히 협의해주신 것 같았습니다. 현재 저희가 정한 교재와 저녁식대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필요한 게 있으면 노력해보겠다고 하셨어요. 다들 덕분에 공부하려는 의욕이 더 높아졌습니다.
KB UX/GUI 운영, 김민영 책임
처음에는 가볍게 피그마에 대한 내가 모르는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멤버들의 열정 덕분에 공부하면 할수록 생각보다 성취감도 크고 대학교 다니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함께 일할 때 스터디할 때와 같은 열정으로 커뮤니케이션이 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시너지’라는 게 이런 것이구나 싶었어요. 그 가능성이 앞으로의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가 되고 이런 멤버들과 함께라면 어떤 프로젝트가 와도 함께 헤쳐나갈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배움에서 감동으로 이어져 가고 있는 스터디인 거 같아 너무 기쁩니다.
KB스타뱅킹 개선, 왕혜민 책임
먼저, 열정적인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 업무와 병행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즐겁게~~ 젊게~~ 생동감 넘치게~~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스터디를 통해 디자인에 대한 나만의 생각, 노하우 같은 것들을 공유하고. 빠르게 변해가는 디자인 트렌드를 분석하고, 새로운 툴을 배우고, 지식을 습득하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 ‘함께하는 유플리더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자 합니다.
KB UX/GUI 운영, 김승환 책임
요즘 대세인 피그마에 대해 좀 더 알고 싶고, UI 설계 파트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스터디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스터디를 통해 툴을 익히고 평소 업무 외 다른 대화가 별로 없었던 디자이너 분들과 대화를 나눠 디자이너 분들의 디자인에 대한 생각, 노하우, UI 설계 시 고려해야 할 점 등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KB UX/GUI 운영, 정재원 선임
혼자 했다면 늘어지다 포기했을 텐데, 능력자들 덕분에 열정이 뿜뿜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스터디에서는 주로 배워가는 입장이지만, 이를 통해 프로젝트에선 도움 될 수 있는 유플리더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KB UX/GUI 운영, 김영경 선임
스터디를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되었지만 한 주 한 주 발전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 뿌듯합니다. 퇴근 후에 모여 피곤할 텐데 모두들 그런 기색 없이 열심히 하는 모습에 자극받아 더 열심히 하게 되네요. 이번 기회에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 감사하며, 앞으로 같은 프로젝트에서 만나 좋은 시너지를 내기를 기대합니다. 파이팅 : )
KB스타뱅킹 개선, 한정아 선임
혼자서 툴을 공부했을 때 의무성이 없다 보니 필요한 요소만 익히는 것으로 끝이었는데 지금 스터디는 먼저 어떤 강요로 모인 것이 아니라 익히고 싶다는 욕구에서 모이게 되어서 그런지 일과 병행하기 좀 버거워도 스터디다운 스터디를 하게 되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혼자 할 때보다 문제를 해결할 때 대화하면서 나눌 수 있다는 것과 해결점이 여러 가지로 나와서 효율적으로 방법을 익힐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생각지 못했던 문제들이 나왔을 때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스터디 횟수가 많아질수록 멤버끼리도 커뮤니케이션이 더 잘되었는데 나중에 프로젝트에서 만나게 되면 이 시너지를 이어갈 수 있겠더라고요! 남은 스터디도 잘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