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화요일 4:30분,
유플리트 월간 타운홀미팅이 열렸습니다.
본사에서 파견지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줌으로 모였습니다.
조성환 수석님이 PO그룹에 합류하셨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WM 자산관리 쪽에 투입되어 PO로 활동하게 됩니다. 줌에 접속해 계셨는데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본사에 많이 안 계셔서 아쉽고
줌으로나마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바로 플젝에 투입되는 상황인데
가서 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대형 에이전시 경험이 많으신 분이라고 하네요. 윈디님에 따르자면 재밌는 입사 스토리가 있다고 하는데 차차 알아가면 좋겠습니다^^
윈디님이 덧붙이셨습니다. 조성환 PO님이 내일 바로 염창동으로 들어가시는데, 그곳에 기업뱅킹 팀도 있으니 오며 가며 알아봐 주시고 환영해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6월에는 2개의 내용이 들어왔습니다. 윈디님의 답을 함께 보시죠!
오래전 동료의 응원
2022.06.09
"저는 유플리트를 다니는 직원이 아닙니다.
아주 예전에 유플리터였고, 지금은 브런치를 통해 유플리트를 만나고 있어 반가움에 그리고 언제나 성장하고 있음에 벅참을 느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다른 일터에서 다른 모습으로 그저 유플리트를 바라보는 입장이지만 늘 변화에 힘쓰고 지금에 안주하지 않는 모든 직원분들의 노고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예전 아주 오래전을 복기해보면 지금의 모습을 상상할 수 없는 작은 유플리트였습니다. 그 안에서 오랫동안 난 뭘 했나.. 싶었지만 지금에 와서 보면 그 안에서의 배움과 그 안에서의 성장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해 준 원동력임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무한 발전을 향해 달려가는 유플리트와 함께 하진 못하지만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래도 유플리트를 다녔었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브런치를 통해 그리고 무언가를 통해 바라보고 지지하겠습니다. 내가 머물더 ㄴ공간이 참 좋은 곳으로 바뀌고 있다는 건 생각보다 매우 뿌듯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그러니 지금 너무 멋지다는 걸 유플리트 직원분들께 꼭 이야기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이 공간에서 최선을 다해 살며 멋진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약간 낯 뜨거운 내용이지만 기분이 좋네요. 누군지는 모르겠습니다. 브런치를 통해 회사 소식을 접하시고 이렇게 윈디와의 대화 채널로 찾아주신 것 같습니다. 적은 시간 동안 머물렀던 기간에 대한 회고를 적어주셨는데 너무 감사하고, 지금 같이 지내는 여러분들에게 응원이 되길 바라며 공유합니다.
(윈디님의 감동을 다 담아내지 못해 아쉽네요. 다 받아 적을 수 있도록 타이핑 속도를 올려야겠습니다.)
솔직함에 감사한 의견
다음에 소개할 내용은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지금 프로젝트 상황이 어렵다 보니 서로 스트레스가 큰 상황인데 그럴 때 더욱 동료들과의 갈등이나 대립이 없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에게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2022.06.27
"프로젝트에서 리더 및 팀원의 능력과 자질이 부족하고 기본적인 에티튜드조차 문제가 되고 있을 시 회사 차원에서의 대안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건 정규직 계약직 누구나 포함해서입니다. 명확한 근거가 필요하다면 매달 시행하던 각 프로젝트 평가를 진행해서 정확한 판단을 하실 수 있도록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존에 진행되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진행이 멈춘 거 같네요.
그리고 익명성을 보장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임원분들만 확인 가능한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다들 명확하게 언급하기 어려운 거 같습니다. 그리고 설문 시 현재처럼 소속을 밝혀야 하는 부분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문제라고 판단되었을 때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대안을 찾아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솔직하게 문제의식을 갖고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쁜 와중에 윈디와의 대화 채널을 찾아 글을 남겨주신 건 애사심이 바탕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고맙게 생각합니다.
근본적으로 리더와 팀원의 능력과 자질의 문제는 채용 및 프리랜서 컨택 시에 전문성에 기반한 검증이 잘 이뤄져 원천적인 문제의 근원을 차단하는 것이 옳습니다. 다만, 현재 고용시장 자체가 과열과 공급 부족의 심화로 현실적인 어려움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사후 관리와 대안 마련이 중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공감합니다.
1차적으로는 현장에서의 지속적인 필드앤포럼을 통한 소통에 힘쓰고 자질과 태도에 대해 지속적인 피드백이 작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차적으로는 VP그룹과 UXD센터의 정기적인 현장 점검과 1:1 피드백을 통해 상황인식이 함께 이뤄져야 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전이 보이지 않고 더 이상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인원에 대해 복귀 및 교체 등의 적극적이 조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합리적이고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의사 개진과 필드앤포럼 참여, 본사 차원의 현장점검 등에 있어 더 당당하고 솔직하게 상호 피드백을 열심히 전개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피드백을 하고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 뭔가 두렵고, 조심스럽고,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신다면 그런 분위기를 조장하고 불신을 갖게 되는 원인을 찾아 해소해야 합니다. 윈디의 대화방이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익명을 보장한 만큼 보다 더 적극적인 의견과 건의를 마음껏 해 주시길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VP그룹에서 매달 진행하기로 한 프로젝트 만족도 조사가 지난달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UXD센터에서 실시하기로 한 분기별 1:1 피드백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지 못합니다. 이런 문제부터 본사 차원에서도 더 반성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매달 규칙적으로 진행되는 정기 만족도 조사와 분기별 1:1 피드백 활동을 7월부터 다시 일관되게 시행하겠습니다. 만족도 조사와 1:1 피드백 내용은 경영진만 접근 가능하며 내용에 따라 작성자의 인권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엄중히 다루어지는 만큼 솔직하고 당당하게 의사개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리더들 대상의 미니 워크샵이 있었습니다. 당시 리더들과 나눈 이야기를 이 자리를 빌려 공유하고, 7월 1일~2일에 진행할 리더 워크샵을 통해 22년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목표 수립을 잘하고 오겠습니다.
[리더들의 목소리]
1. 리더들이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노력과 함께 역량과 자질에 대한 건강한 피드백이 작동되어야 한다.
2. 외부환경에 의한 인력시장의 악화로 인한 채용, 프리랜서 고용 등 리소스 검증 및 확보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3. 본사의 프로젝트 관리가 프로젝트의 상황과 구조에 맞게 적재적소에서 케어와 지원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1번의 경우 앞서 윈디와의 대화에서 나눈 2번째 내용과 연결됩니다. 리더들도 피드백이 중요하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고 있었고 이를 위해 리더와 팀원들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3번의 경우, 공평한 케어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잘 되는 프로젝트는 잘 되는 와중에도 나름의 고생과 어려움이 있고, 잘 안 되는 프로젝트는 그 나름의 고생과 어려움이 있습니다. 불난 프로젝트에 본사의 지원의 집중되는 게 안정적으로 잘 진행되는 프로젝트 입장에서 서운할 수도 있겠습니다. 본사의 케어와 지원이 ‘공평하게, 일관되게’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6월에 생일을 맞은 여섯 분 모두 축하드립니다.
현장 점검 시 유장미 전임님의 생일을 직접 축하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 분들은 못 챙겨드렸는데 7월부터는 직접 축하를 전하려고 합니다.
5월의 유플리더 정예원 전임께서 6월의 유플리더로 KB스타뱅킹 운영팀의 [김민영 책임님]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업무에 성실히 임하시는 모습뿐만 아니라 근무 시간 외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스터디 등을 능동적으로 이끌어 가시는 데에 좋은 영향을 받았기에 선정하였다고 하네요.
김민영 책임님의 소감을 줌을 통해 들어봤는데요, 역시 유쾌하신 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 달릴게요.”
지난달의 인사이트 메시지를 다시 한번 보겠습니다.
피드백의 정석을 설명드렸는데,
“상대방의 기분과 감정은 공감의 대상이지 판단의 대상이 아니다. 생각은 이해의 범주지 평가의 범주가 아니다. 생각 이면에 갖고 있는 욕구를 발견하는 게 해결책의 근간이다. 욕구를 해결해주는 게 피드백이다.”
이렇게 간단히 구조화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실천을 잘하고 계신가요? 계속해봅시다. 이어 소개할 6월의 인사이트 메시지는 “협상의 기술”입니다.
우리는 매일 회의를 하죠. 다 협상에 해당합니다. 특히 PO, PL들은 잘 느낄 거고 팀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동료들과, 현업들과 계속 일에 대해 협상하는 겁니다. 일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은 따뜻하기 어렵지만 협상이라는 것도 사실 구조화되어 있기에 같이 나누고 싶어 공유합니다.
하루 종일 동료들이나 다른 이해관계자들과 나누는 모든 대화에는 욕구가 있습니다. 최고의 협상력은 이성 기반의 협상 기술과 사람에 대한 감성적 태도가 잘 합쳐질 때 극대화됩니다.
흔히 협상은 팩트와 사건만 가지고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사람에 대한 감성적 태도가 엄청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가장 먼저 자신에게 제일 중요한 게 뭔지,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 정확하게 정리하고 들어가는 것부터 하십시오. 그냥 불러서 갈 때보다는 왜 불렀는지 맥락을 알고 간다면 난 무엇을 얻어야 하는지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것 없이 들어가면 어떻게 되나요? 기준점이 없기 때문에 뭉뚱한 결과를 요구받고 마음 상하고 돌아오는 일이 생깁니다. 어떤 일이든 ‘내가 무엇을 얻을 것인가를 정확하게 규정해보기’, 이걸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이게 제1원칙입니다.
두 번째가 ‘상대의 요구가 아닌, 욕구를 해결해 주려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입니다. 만약 팀장이 다음 주까지 10개 디자인해주세요, 요구를 한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미쳤네, 말이 되는 소릴 해야지.” 협상하고 싶지 않아 집니다. 이때 생각해봐야 합니다. 왜 저런 극단적인 요구를 할까?
간단히 생각해보면 상대는 ‘내가 윗사람한테 다음 주까지 보고 못하면 나 찍혀. 지금 죽을 거 같아. 나 대단한 거 들고 가야 돼.’ 이럴 수 있어요. 그럴 땐 이렇게 합시다. “양도 중요하지만 퀄리티도 중요합니다. A, B타입을 제작해 사용자 테스트도 진행해서 불안하지 않도록 피드백해주겠습니다. 우리 괜찮은 디자인을 만들어봅시다. 설득할 수 있습니다. 혼자 가기 어려우면 같이 들어가서 부장님을 설득해봅시다.”
이렇게 하면 팀원들에게 “10개 해! 팀장이 하래!” 이렇게 안 해도 됩니다.
이렇듯 상대의 요구가 아닌 욕구를 해결해주는 게 협상입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협상 대상자와 신뢰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신뢰 구축을 위한 감성적 협상 또한 중요합니다.
셋째로, 차선책을 준비해야 합니다. 자신만의 배트나(BATNA, Best Alternative To Negotiated Agreement, 차선책)를 준비해야 하는데, 이는 MBA에서도 중요하게 말하는 내용입니다. ‘내가 원하는 이게 안될 수도 있어. 차선책은 이거야.’라는 배트나를 만들어야 해요. 이게 안 만들어지면 협상 결렬 시 악수를 선택하게 됩니다. 나의 배트나가 없기 때문에 타인의 해결책에 대해 무작정 거절하게 됩니다.
배트나를 만드는 데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나와 협의할 대상자를 상상하면서 배트나를 만들어야 합니다. 역지사지해보는 거죠. 상대의 상황 안에 들어가 봐야 해요. ‘이 정도 선에서는 되겠구나.’라는 기준점, 윤곽을 알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상대의 표준을 알아낼 수 있는 역할 전환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것들을 준비하고 마인드나 신뢰 형성에 노려했다면 시간을 잘 잡아야 합니다. 10분에 협상할 게 있고 하루 종일 협상할 것이 있습니다. 시간 전략을 잘 판단하고 활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기술이 있어도 이게 바탕에 없으면 안 되는데, 바로 거짓말을 하지 않기입니다. 협상은 관계의 연속입니다. 협상할 것이 또 있고 또 있고 또 있습니다. 협상의 최종 결과물은 신뢰예요. 이게 되면 협상을 안 해도 협상이 이뤄집니다. 믿고 갑니다. 이게 최고의 협상 결과입니다.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고, 협상은 관계의 연속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지금 소개한 내용에 근거해 협상해보면 처음엔 어색하고 어려울 수 있으나 시행착오를 겪으며 구조화하여 익숙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유플리더 여러분들의 전문성에 이런 커뮤니케이션 역량까지 갖춰가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해봅시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연차 촉진제도와 관련하여 다음 주에 경영전략실에서 자세히 공지드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