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하는 가방 앞주머니에서 오징어를 꺼내 입에 넣으며 눈을 가늘게 뜨고 밤하늘을 올려다본다. 반짝이는 별을 세며 우물우물 오징어를 씹는다.’
이 문장을 읽는데 갑자기 입안 가득 짭짤한 마른오징어 맛을 느꼈습니다. ‘이야~ 뇌가 하는 일이 참 신통방통하네!’ 전율했습니다. 먹방을 보다가 그 음식이 먹고 싶어 배달앱을 눌렀던 날들이 많았음에도 이 순간의 깨달음은 좀 달랐어요. 눈으로 글 읽는 것만으로도 맛을 느낄 수 있다면, 나는 온갖 산해진미뿐만 아니라 애정도, 꿈을 이룬 느낌도 맛볼 수 있는 거 아닌가?!!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이미 부자인 것처럼 행동하고, 유능한 커리어우먼이 되고 싶은 사람은 이미 유능한 것처럼 행동하란 말이 있는데 이것 역시 상상의 힘에 올라타는 거 아닐까요? 우리의 뇌는 기수의 뜻에 맞춰 달리는 경주마처럼 잘 단련만 하면 내가 원하는 곳에 데려다줄 것 같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이 입을 모아 말하기를 스스로 한계를 짓지 말고 꿈을 크게 가지라 하더군요. 꿈을 이룬 사람처럼 행동하면 결국 꿈을 이루게 된다고. 부자가 될 것을 믿으면 부자가 된다고. 그러니 우리 상상의 힘을 한껏 발휘해 봅시다. 내가 바라는 그 무엇을 떠올리고 그걸 이룬 내 모습을 상상해 보아요. 다 이룬 나는 어떻게 말하고 행동할까요? 그걸 바로 지금 합시다!
부정적인 생각을 할 때 불행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할 때 행복합니다. 즉 일이 일어났고 안 일어났고와는 무관하게 내 생각이 내 감정을 정한다는 거죠. 내 마음이 내 것 같지만, 내 마음 자체가 나인 것 같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라고 여러 번 유플위클리를 통해 소개해 드렸는데요, 진짜 나인 나는 내 마음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춘기 자녀보다 더 말 안 듣는 게 내 마음이거든요. 전략적으로 잘 얼러가며 성숙하게 키워가야 해요.
“불평불만을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나는 기질적으로 불평불만이 많다.” 하지 않기로 해요. 습관적으로 불평불만을 쏟아 내는 내 마음에게 ‘그만하자.’고 말해 봅시다. 불안한 내 마음에게 ‘아직 일어난 일도 아닌데 어수선하게 왜 이래. 기다려.’ 해봅시다. 도무지 할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에 압도당할 땐 ‘하나씩 하나씩 해보자.’ 격려해 봅시다. 소인은 마음을 따라가고, 대인은 마음을 데려간다는 걸 기억하기로 해요.
나는 나 자신을 가장 응원하는 사람인가요, 가장 먼저 제한하는 사람인가요? 무언가를 하려 할 때, “그거 안돼, 넌 못해.” 말리는 사람이 가까이 있으면 하기도 전에 쪼그라듭니다. 반대로 ‘너니까 할 수 있지! 한 번 해 봐! 하는 사람이 가까이 있으면 에너지가 가득 찬 채로 출발선에 서게 됩니다. 어떤 사람을 가까이 두고 싶나요?
뮤지컬 배우 김호영을 아시나요? “끌어올려~”라는 유행어를 가지고 있는, 아주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죠. (오랜 세월 공황장애를 앓아 온 배우 류승수도 김호영 옆에선 한없이 밝아집니다.)
배우 김호영의 자존감은 어머니로부터 왔다고 고백하더군요. 현란한 컬러와 무늬의 옷을 입으면 ‘너니까 어울린다!’ 지지하고, 무대 위에서 내 아들이 제일 빛나더라며 모두에게 ‘내 아들이에요!’ 소리치고 싶었다는 어머니가 있기에 언제나 든든했다고 합니다. ‘엄마가 나 된다고 했어, 나 할 수 있다고 했어.’ 이 마음이 심어진 배우 김호영은 어딜 가나 긍정의 기운을 심으며 사랑받고 있습니다.
나의 자존감 지킴이를 떠올려 보세요. 있다면 복 받은 사람입니다. 없다면 나 자신이 내 자존감 지킴이가 되어 주기로 해요. 한 번뿐인 인생, 뭐 있나요? 나 좋을 대로 즐기다 갑시다. 눈치 보다 가면 얼마나 억울해요. 나 자신을 대우하며, 나 자신을 칭찬하며, 나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위너입니다.
내게 상식과 염치가 있는가 물었을 때 Yes라면 맘껏 즐기는 인생이 되도록 내 마음에 날개를 달아줍시다. 맘껏 큰 꿈을 꾸고, 이미 이룬 사람처럼 살기로 해요. 그러면 당신의 뇌가 도와줄 거예요. 당신의 마음이 호응할 거예요. 그런 상태를 글자로 옮기면 ‘행복’입니다. 유플리더분들 모두, 올 한 해 빠짐없이 행복하세요!
유플리더가
사랑받는 사람이 되도록
트렌디한 사람이 되도록
재치있는 사람이 되도록
다양한 잽을 날릴 것이다.
대화의 소재를 주고
사색하게 하고
발전하게 할 것이다.
그래서 유플위클리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