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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PPITY 어피티 May 22. 2024

어피티의 마케터가 되

 : 뉴스레터 마케터는 무슨 일을 하나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식후 젤라또 먹으면서 대화를 나눴어요.


“그래서 요즘 무슨 일 해?”

“아~ 나 ‘어피티’에서 마케팅해!”

“어피티 알지, 거기서 제품도 팔아?”

“아니~ 뉴스레터 하고 있어!”

“??? (이해불가) 그래서 무슨 일해?”


뉴스레터와 마케팅, 이 요상한 조합을 이해하지 못한 친구가 자꾸만 되묻더라고요. 돌아보니 저도 그랬어요. ‘어피티에서 마케터로 일해주실 수 있어요?’라고 하셨을 때 구독자로서 너무너무 기쁜 마음이었지만, ‘어떤 일을 원하시는 거지?’ 했었죠.


어피티에서 마케터로 일한다는 것

먼저 제가 생각하는 ‘마케팅’에 대해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요. 마케팅은 Market + ~ing의 합성어인데요. 

가격을 정하고, 제품을 만들고, 구매하는 등 시장(마켓)과 관련된 모든 행위를 말해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요? 저도 어렵네요 ㅎㅎ 


그럼 제가 생각하는 마케터의 일 2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저는 마케팅이 1. 비즈니스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 2. 고객과 서비스(제품)를 연결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어피티에서 마케터로 일하기 위해 저는 1,2번에 대해 파악해야 했어요.


    1. 비즈니스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  

어피티의 비즈니스는 뭘까요? 비즈니스란, 서비스가 지속 가능하도록 수익 구조를 만드는 일이죠. 

그렇다면 어피티는 어떻게 돈을 벌 까요? 뉴스레터를 열심히 발행해 구독자를 모으고, 구독자 수는 ‘어피티'의 영향력을 대변해요. 이 영향력을 활용하기 위해 많은 브랜드들이 어피티를 찾고 있어요. 

그렇다면 핵심은?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커지게 만들고, 더 많은 브랜드가 어피티를 찾는 것!’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가장 앞 단에 있는 구독자 수를 늘리는 것이 마케터가 해야 할 일이 됩니다.  


    2. 고객과 서비스(제품)를 연결하는 일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안 본 눈 삽니다'를 계속 말하고 싶어져요. 

이미 서비스의 일부가 되어버린 멤버들은 고객의 입장을 애를 쓰지 않으면 놓치기 쉬워요. 

공급하는 사람의 착각에 빠지게 되죠. ‘이 정도면 이해하겠지?’ ‘이걸 좋아하겠지?’ 아직도 많이 어려운 일인데요, 저는 계속 서비스에서 한 발짝 떨어지려 노력하고, 때로는 고객에게 직접 물어보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우리 브랜드는 보통 사람들에겐 특별하지 않다. 
애정을 갖고 기획하고 무관심한 고객 입장에서 읽어본다"
- ‘마케터의 일’ 중에서


정리하자면 저는 어피티의 매체력 증대, 즉 새로운 구독자를 계속 확보하는 일을 하며, 

그리고 새로운 시도를 할 때마다 ‘고객' 입장을 대변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무슨 일을 했냐면요.

어피티는 구독자 30만 명까지도 별도의 마케팅 없이 컸답니다! 정말 대단하죠? 

‘2030이 돈 앞에서 당당하게!’라는 비전이 빛나는 순간이에요. 

돈 이야기를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끼던 사람들이, ‘돈 공부'를 시작한 거예요.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정보를 받아보면서요! 

저도 어피티 머니레터를 매개로 친구들이랑 ‘그래서 너 얼마 벌어? 생활비는 얼마 써?’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어떻게, 어떤 경로로 알게 되고 구독하는지 알 수 없었어요. 

서로 추천을 많이 하는 것 같긴 한데 그게 과연 전부일까? 그렇다면 우리가 열심히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고 유튜브를 하는 이유는 뭐지? 마케팅으로 새로운 구독자를 더 데리고 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질문의 꼬리 물기가 시작되었죠.  


    1. 어떤 경로로 구독했는지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어라? 설문을 수집해 보니 생각보다 ‘직접 검색'도 많았어요. 

뉴스레터를 매일 열심히, 성실히 발행한 덕분에 어피티가 많이 알려지기도 했고 질 좋은 ‘뉴스레터’를 찾는 사람들이 검색하다가 어피티를 발견하고 구독하는 거죠. 지인 소개도 그 뒤를 이었고요. 

‘구독 경로' 설문을 수집하기 시작한 어피티 머니레터 구독하기 (막간 구독 홍보!)

너무 재미있었어요! 막연하게 증가하는 구독자 수를 ‘숫자'로만 바라보다가, ‘구독 경로’라는 정보가 더해지니 이런저런 상상을 하게 될 수 있게 된 거예요. 

뉴스레터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2. 퍼포먼스 광고를 하며 ‘구독당 비용’을 계산해 봤어요  

두 번째 질문은, 머니레터 구독자를 데리고 오는 일을 비용으로 환산한다면 얼마가 들까? 였어요. 

그동안은 비용을 쓰는 마케팅은 하지 않았는데요. 그 비용을 알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고객 외에도 예측이 가능하게 되고, 더 많은 사람을 데리고 올 수 있을 것 같았죠.


뉴스레터를 하나의 제품이라고 생각하고, 인스타그램 광고를 시작했어요. 

호기심을 가지고 클릭할 만한 광고 소재를 만들고 랜딩 페이지로 구독 페이지를 연결했어요. 

해당 페이지에서 발생하는 구독자 수를 추적했죠. 

<어피티다운 재미있는 광고 소재들>


그 결과, 1명의 구독자를 데리고 오기 위해 얼마의 비용을 써야 하는지 알게 되었고, 인스타그램을 사용하는 사람들 중 경제를 알고 싶은 사람들을 쏙쏙 데리고 오기 시작했답니다!   


    3. 경제 크리에이터들과 서로 시너지를 만드는 협업을 해요  

유튜버나 인플루언서 분들이 종종 ‘꼭 봐야 할 뉴스레터 3가지'로 머니레터를 포함해서 소개해 주시곤 하는데요. 구독자 증가 수가 매일 비슷하다가 톡톡 튀는 구간을 보면 어디선가 머니레터를 소개해주신 덕분이었죠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저는 이 기회를 더 많이, 자주 만들고 싶었어요. 크리에이터 분들이 먼저 찾아주시면 정말로 고맙지만 가만히 앉아서 입 벌리고 있을 순 없었어요. 저희가 먼저 협업을 제안하면 어떨까? 그리고 크리에이터 분들을 머니레터에 소개하면서 건강한 돈 이야기를 하는 생태계를 늘려나가면 좋겠다! 싶었고요.


크리에이터는 어피티를 소개하고, 어피티는 크리에이터를 소개하는 협업으로 탄생한 ‘어친소’는 지금도 많은 구독자 분들의 애정을 먹으며 자라고 있답니다!

‘어친소’ 코너 모아보기 >


여전히 경제가 어렵고,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로 느껴져요.

저도 그렇지만요, 살다 보면 경제든 뉴스든 외면하고 싶을 때도, 몰라도 괜찮네? 싶은 순간도 많아요! 

하지만 경제와 뉴스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아는 것이 나비 효과가 되어, ‘똑똑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을 이제는 이해해요. (어피티에서 일하면서 가장 좋은 점!!) 


제가 느끼고 깨닫고 있는 것을 마케팅이라는 통로로 앞으로도 더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답니다! 

유쾌하고 멋진 어피티 멤버들과 함께 재미있고, 강렬하게 다가가고 싶어요. 

어피티 많이 많이 구독하고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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