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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인잠 Sep 07. 2019

이제 곧 책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9/23~)

브런치의 글들 일부를 닫습니다.

안녕하세요. 2019년 4월, 브런치에 첫 글을 올린 뒤 한 편 한 편 글들이 쌓일 때마다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고, 마음이 듬뿍 담긴 댓글들을 남겨주셔서 이 공간이 저에게는 참으로 의미가 있었습니다.

어디에도 못한 이야기들을 이곳에 솔직히 다 적었고, 때론 적나라하게, 때로는 차마 밝히지 못하는 마음까지 담아서 적어내려 온 공간이었어요.

아마, 제 브런치를 꾸준히 보신 분들이라면, 제 마음 아실 거예요...

어떤 분들은 한 편의 글만 읽고 저를 이해 못하시는 분들도 있었고, 쉽게 제 결혼생활에 대해 왈가왈부하신 분들도 있었고요, 적잖이 상처가 되는 글들도 있었고, 눈을 질끈 감아버렸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에게 보여주신 보이지 않는 마음들이 더 많이 느껴졌고, 그래서 지금까지 꾸준히 글을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공감과 위로의 말씀들, 격려의 말씀들, 그리고 책을 기다려주시는 분들의 마음까지 매일매일 느끼며 보고 있습니다. 일일이 답변 못 드려 죄송해요,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의 지난 이야기들이 곧 책으로 출판됩니다.

책에도 실었지만, 저의 지난 시간들이 이렇게 책으로 나올 수 있게 되다니 아직도 꿈만 같고 제겐 기적 같은 일이에요. 이 소중한 꿈이 책이 나오는 순간까지 잘 지켜질 수 있게 하기 위해...

그래서 이 곳에 쓰였던 많은 글들을 닫게 되었어요...

잠시 안녕이라고 할까요?

책에는 이곳에 담기지 않은 이야기들도 많이 실려있고, 어쩌면 저를 더 친근하게 느끼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책에 쓰인 제 마음의 흐름을 따라가시다 보면, 왜 제가 독립을 선언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살고자 하는지 가까이 느끼실 수 있게 되실 거예요.

책이 나오면, 많이 봐주시면 좋겠어요^^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정성을 다해 만드시는 것을 어림잡아 짐작만 했을 뿐, 저도 처음 겪은 과정이었습니다.

얼마 전 저는 출판될 제 책의 '확정된' 제목도 알게 되었고, 오늘은 책의 표지도 받아보았습니다.

어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간절합니다. "제 책이 이렇게 나왔어요"라고 소개할 순간이 기다려집니다.


책에 실린 내용들이 이곳에 모두 적나라하게 오픈되어 있을 수는 없기에 예비 독자님들을 어서 만나고픈 마음을 꾹꾹 누르며, 우선 매거진을 일부 닫습니다.

앞으로는 다른 매거진을 통해서 이후의 이야기들도 나눌 수 있을 거예요.

지나간 이야기들은 9월에 출판될 책을 통해서 새롭게 만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희망적이고 우리가 꿈꾸는 삶에 대해서 수많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책이 나오면 다시 인사드릴게요.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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