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갈수 없는 변화의 속도, 그리고 제대로 당하는 나
트렌드를 알아야 살아남는다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스레드에 잠식되어 가는 즈음이다.
이쯤되면 내가 뭘 원하는지 혼란스럽다.
분명 종무식에서 25년에는 24년과 다르게 좀더 공격적인 영업을 해 볼게,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상품 카테고리를 더 넓히고 매출을 올리도록 노력해볼게.
내 다짐이 회사의 다짐이다. 직원들의 25년 다짐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회사에서는 어쨋든 사장이 가는 방향으로 갈 것이기 때문에. 그녀들은 그녀들만의 새해의 소망과
다짐이 있겠지.
그리하여 여러가지 소식지를 구독하고 기웃거리며 공부할 거리를 찾아헤매고 있는데,
답은 작년부터 나왔지만 해외시장이다. 그러나 국내 판매에서 공들인 그간의 시간을 생각하면
갑자기 해외로 눈 돌리기가 참 어렵다. 그리고 해외 시장 진입을 위해 또 공부를 하고 시간을 투자하려니
약간은 대충 살려고 그만둔 강의 생각이 난다. 노마드로 살고자 , 시간과 공간에 얽매이지 않고자
그리 좋아하던 강의를 전면 중단하였는데, 구대매행에서 수입, 제조로 가면서 재고를 쌓을 사무실이 필요하고 물론 9-6 는 아니지만 반자율의 형태로 나는 공간에 묶였다.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는 저마다 돈을 십게 많이 버는 사람들이 강의를 한다고 난리다.
몇 오픈 채팅방에 들어가있는데.... 아십게도 그럴싸하지는 않다. 그럴수 밖에 없다
나도 기초강의에서는 정말 기초만 이야기하는지라, 어쨋던 무료 세미나는 유료 세마나와 전자책 판매를 위한 도구 이기 때문이다.
다만 왜 그렇게 돈을 벌기 쉬운것처럼 이야기할까 싶다.
난 정말 어려웠는데. ai가 다 해준다고 하지만 습관을 벗어나 그 툴에 적용하고 익숙해지는 것도
쉽지는 않다 느끼고 있다. 버벅대는 내 귀에 난다 긴다, 앞서간다 하는 사람들이 실행을 외치며
소리지르고 다그치는 느낌이다.
지금 이 경기에 처절하게 살아남으려고 고민하는 건 사장의 당연한 몫인데...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다.
어디까지 갈아넣어야 하나 싶은 생각이다. 날 믿고 일하는 직원들, 뒷바라지 해야 하는 아이들을 보면
일을 해야 하는데 52시간 강의에서 벗어나도 정신적 스트레스에서는 벗어나진 못하고 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일하러 갈때가 좋았던 것 같기도 하고,
내 일한만큼 벌던 1인기업 시절이 좋았던거 같기도 하고, 규모가 커지면서 모든 것이 더 커지니까.
일에 쩔어서 집에 들어가서, 애들 숙제 다했냐 부터 시작해서 왜 안씻었냐, 얼른 자라 고함 지르고
세탁기 빨래 널던 그런 시간들을 지났는데, 여전히 일하고 사는 것은 새로운 터널안으로 들어가는거 같다.
나를 보며 동기 부여를 받는 사람들, 그리고 내가 동기 부여 받는 분들.
그 동기라는 것, 새로운 아이디어라는것 , 힘있는 엔진을 장착하고 앞으로 가나다는 것
대체 얼마나 언제까지 빠르고 저돌적으로, 독보적으로 달려야 하는 것인가.
우리 아이는 주말에도 몸을 갈아 넣어 일하던 내가,
오전 8시에 가족들 밥을 다 차리고 강이 시간 늦을까 식구들 다 깨워가며 억지로 밥을 먹이고 가는 엄마가
너무 불안해 보였고 본인도 불안했다고 했다.
일을 하면서도 밥을 하면서도 불안해했던 그런 시간은 대체 어디서 시작되어서 어디서 끝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