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일기] 보고 싶은 것들

오늘, 《사소함》

by 구선아

“어두워지면 볼 수 있는 것들을 같이 보자.

보이지 않지만 보고 싶은 것들을 이야기할까.”

- 오늘, 《사소함》


젖은 낙엽 위를

소복이 쌓인 눈 위를

한 발짝, 한 발짝 더, 걸을 때마다 발자국이 남는다.


한 발짝, 한 발짝 더, 나아가고 있는 걸까.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 걸까. 보고 싶은 것을 보고 있는 걸까.

나는 나로 살고 있는 걸까.


읽고, 쓰고, 나누고 싶은 게 많은 밤이다.

참으로 길고도 짧은 하루가 이렇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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