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길, 《편집의 힘》
“미소, 웃음, 침묵, 무관심, 분노, 속삭임, 이메일, 문자전송, 스마트폰 컬러링, 선물 보내기와 같은 의지와 마음이 담긴 모든 행위가 바로 자신의 미디어가 된다.”
- 김용길, 《편집의 힘》
지금은 퇴사한지 2년이 훌쩍 지났는데도 사람들은 가끔 묻곤 한다.
“왜 회사를 그만뒀어요?”
책과 책방을 좋아하지만 책방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 다만 책방을 열던 시기, 내가 하루하루 선택하며 살고 싶었다.
“이제 현실이야. 현실을 봐야 해.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 거야.”
책방을 열고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서부터 조금은 두려워졌지만, 나의 선택을 이어나가는 건 약간의 용기만 있으면 가능했다.
이젠 어느새 내게 책방은 최고의 미디어가 되었다.
책방의 책, 프로그램, 분위기 그리고 공기까지 모든 게 나의 미디어가 된 셈이다.
처음 책방의 문을 열 땐 몰랐다. 내 인생에 책과 책방이 이만큼이나 자리하게 될 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