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일기] 당당한 하루를 찾아

무라카미 하루키,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by 구선아

“인생에는 감동도 수없이 많지만 부끄러운 일도 딱 그만큼 많다. 그래도 뭐, 인생에 감동만 있다면 아마 피곤할 테죠.”

- 무라카미 하루키,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하루하루 후회 없이 살고 싶지만 어쩌면 우린 하루하루 후회할 일을 만들며 사는 지도 모른다.


나의 기분과 감정이 중요해 다른 사람의 기분 따윈 생각하지 않고 내 뱉는 말들, 툴툴거리며 비아냥되는 듯한 몸짓, 무시와 경멸이 깃든 눈빛. 그 어느 날 하나 당당한 하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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