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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얼반트레이더 Oct 03. 2024

[비트코인] 추세추종+역추세 = 하이브리드 전략 (2)

귀인을 만나다 | 운명적 인연 7부

https://brunch.co.kr/@urbantrader/53




이전글에서 설명한 추세트레이딩과 역추세트레이딩을 결합한 하이브리드전략. 이 전략을 완벽히 사용하기 위해서는 사실 최대 난제 하나가 남아있다. 바로 '큰 추세를 맞춰야 한다는 것' 더 나아가 추세의 리턴(변곡점)을 정확히 맞출 수 있어야 한다. 


변곡점을 최대한 맞출 수 있는 방법.. 사실 변곡점을 예측하는 방법은 나보다 훨씬 이전, 이 길을 닦아 만들어온 수많은 트레이딩의 대가들이 소개한 방법론들이 존재한다.


추세선, 과매수/과매도, 다이버전스, 이평선교차, 패턴, 이론 등등.. 근데 난 이런 것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 단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감각'


여기서 감각이라고 하면 단순 '운'이나 '도박'으로 치부할 사람도 분명히 존재할 것 같은데, 그런 1차원적 사고보다 더고차원적인 '무엇'인가가 이 트레이딩 시장에 존재한다고 믿는다. 시장이 아니라면 우리 몸이 느끼는 '무엇'이거나.


최근 '귀인'과의 대화에서 이런 '감각'에 대해서 짧게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평소 내가 시장에서 느껴왔던 감정과 너무 흡사하여 며칠 전부터 '감각'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그런 의식의 흐름 속에서 머릿속으로 무엇인가를 계속 떠올리다가.. '나는 특정자리를 무슨 근거로 변곡점이라고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게 여러 가지 근거를 종합해 보고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앞서 설명한 기술적 분석을 토대로 한 근거도 분명히 존재했지만, 도저히 설명불가능한 '감각'그 자체인 영역도 존재했음을 알게 된다.


자전거를 타거나, 열 손가락을 활용하여 악기를 연주하거나, 키보드를 치거나, 젓가락질을 하거나.. 등의 뇌를 거치지 않고 몸으로 즉각 반응하게 되는 '감각' 그 자체말이다.


'감각' 도저히 말로 설명이 불가능한 미지의 세계.. 이런 감각을 내가 시장에서 일어났던(변곡점) 수많은 상황 속에서 몸으로 느꼈던 느낌을 최대한 이번글에서 써 내려가 보려고 한다. 




커뮤니티에서 우스갯소리로 하는 '환희에 팔고 공포에 사라' 이 말에서 나는 영감을 조금 얻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낮은 프레임이든 높은 프레임이든 실제로 시장에서 '작동'을 하는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경제상황과 뉴스를 차트와 대입하여 찾아보게 되는데 실제로 어느 정도 '작동'을 하는것을 알게된다. 그냥 작동하는 척이 아니고 진짜로 작동을 하더라. 


독자분들이 아는 일명 서킷브레이커, 사이드카가 발생되었던 금융위기 때도 시간이 지나고 보니 '기회' 였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근거이다. 펜데믹, 각종전쟁도 여러분들에게 기회 그 자체였다. 나는 22년도 당시 금융위기가 발생한다는 공포 속에서 겁도 없이 롱트레이딩을 해나갔고 결과적으로 20억 이상의 자산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모두가 암호화폐시장은 끝물이고 망했다는 시점에서 도대체 무슨 근거로 난 상승을 바라봤던 것일까? 모르겠다. 그냥 막연히 올라갈 것 같았다. 귀신에 홀린 듯 그냥 기회라고 느껴졌다.


그럼 문제가 생긴다. '공포와 환희만으로는 '정확한' 변곡점을 예측할 수는 없지 않으냐?' 맞다. 22년도 당시 끝없는 하락 속에서 난 롱트레이딩을 계속해서 해나갔었고 언제나 청산이나 큰 손실로 마무리가 되었던 포지션은 '롱포지션' 이였다. 그냥 이 악물고 롱만 계속 쳤는데 어느 날 안정적으로 오르기 시작하더니 큰 수익을 보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로 나에게 다가왔을 뿐이다. 


그렇다면 이런 감각만으로 '정확한 변곡점'까지는 아니더라도 2시간 봉, 4시간 봉, 일봉으로 변곡점부근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만이라도 없을까? 내가 느끼기엔 있긴 있다.


BTC.USDT 2시간 (프리미엄결제를 안해서 리플레이작동 안 됨;;)


독자분들은 이후차트가 더 올라갈 것 같은가? 내려갈 것 같은가? 



그렇다면 이차트는? 윗사진만으로는 하락이 도저히 보이질 않지만 이후 봉몇개가 출현하고 보니 고점 찍고 미친듯한 하락추세가 올 것처럼 보이지 않는가? 일단 내가 봤을 때는 윗사진으로는 하락이 보이질 않는다. 밑사진처럼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라면 거의 하락이라고 확신하고 머리카락이 곤두서질 것 같은데 말이다.



다시 시간이 지나고 차트를 보니 차트가 하락추세로 리턴되고 엄청나게 떨어지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다음 차트는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줄까? 더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줄까?



그럼 이차트는? 왠지 올라갈것 같지 않은가?.. 지금 내가 하는 말이 무슨 말장난처럼 들려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여러분들도 뭔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각'이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는가? (안 느껴진다면 내가 미친놈 맞음)



이후 차트




'아니 네 말대로 올라갈 것 같고 내려갈 것 같다고 치자. 그럼 상승추세든 하락추세든 낮은 프레임이든 높은 프레임이든 역방향으로 발생하는 장대캔들이 뜨면 전부 추세리턴암시냐?' 누군가 이렇게 질문한다면 매우 공감하는 바이다. 그리고 이것도 내 나름 해석을 하는 방법이 있다.




상승추세일 때 > 하락추세로 변화는 3 과정


특정저점 찍고 계단식으로 안정적인 우상향

누가 봐도 조정국면에서 조정받고 다시 우상향

특정중요고점 부근이나 위로 캔들 찍고 급락


하락추세일 때 > 상승추세로 변화는 3 과정


특정고점 찍고 단기간 급락

상승받을만한 지지대에서 상승하는척하다가 다시 급락

마지막 급락은 예상이 불가능한 가격대에서 끝남


이건 내가 웃자고 하는 소리가 아니라 실제로 백테스팅을 해보면 모든 프레임, 패턴상에서 발생하는 과정이다. 거기서 얼마나 본인이 3 과정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예측을 하는지가 포인트.


상승과정


하락과정 1
하락과정 2




추가로 이야기하고 싶은 거


필자는 단타트레이딩을 주로 하고 있고 남들보다 승률이 매우 좋은 편에 속한다.(일주일 평균 80~90% 승률)

그럼에도 손절을 하는 상황이 발생을 하는데 이것도 '감각'적인 영역이 존재해서 짧게만 사진두개로 설명하고 이번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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