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 공부하게 된 운

by 은한

명리를 공부한 시점을 십이운성으로 생각해보면 오묘하다. 내가 명리 공부를 시작한 2016년 병신丙申년은 내 팔자의 편인 임수壬水가 장생지에 오르는 시기다. 정인, 편인으로 통칭하는 인성은 공부와 관련된 글자인데, 그중에 편인은 치우칠 편(偏)자를 써서 평범하지 않은 공부가 된다.
장생은 이제 막 태어나 세상 밖으로 나온 아기가 되는데, 뭔가 시작하려는 기운과 관련이 있다. 17년 편인은 목욕지에 오르는데, 5~6살 어린아이가 발가벗고 목욕하는 것이니 망신과 관련이 있다. 어플에 나를 드러내고,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만나면서 상담을 하는 시기인데, 어린아이인 만큼 상담이 서툴 수밖에 없는 시기가 된다. 18년 올해는 관대지에 오른다. 이제 청소년이 되어서 옷을 챙겨입고 사회로 진출하는 시기가 된다. 자신감과 고집이 강해지는 시기이다. 이대에 상담소를 자리잡고 본격적으로 직업 상담인이 된 것도 적절해보인다. 지금은 '내가 알고 있는 게 전부는 아니다'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한 시기다. 다행히 명리학은 그런 생각 자체를 하지 못하게 만든다. 이 시기에 아예 기초부터 튼튼히 시작하는 대학 강의를 듣는 게 오히려 괜찮은 타이밍 같다.
19,20년 록왕지에 오르니 배움의 절정에 도달할 것이고 스스로도 어느정도 안정을 느끼고 만족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다. 21년 쇠지에 오르면 이제 배움의 욕구가 쇠퇴하는 시기로 오는 반면에 표현,활용의 욕구는 양지로 이제 막 배양되기 시작한다. 이때까지 배운 걸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할 때가 오는 것이다. 그러면서 2022년부터 대운이 바뀌면서 전환점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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