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플레이어 원 감상과 스티븐 스필버그 사주풀이

by 은한

레디 플레이어 원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올리비아 쿡, 벤 멘델슨, 타이 쉐리던, 사이먼 페그, 마크 라이런스, T.J. 밀러

개봉 2018 미국


SF영화를 좋아하고, 믿고 보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이라 아이맥스 3D로 후딱 보고왔다. 스필버그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니 엄청난 다작에 흥행작이 상담수고 인상 깊게 본 영화만 십수편에 달하는 것 같다. 정말 대단한 창작자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나오는 어렸을 때부터 게임 덕후에 결국 직접 게임을 만들고, 결국 세상을 지배하다 싶은 영향력을 드러내는 CEO가 된 '할리데이'역에 스필버그 자신을 어느정도 투영시킨 것 같다. 실제로 그는 어릴 때부터 영화에 빠져 살다가 고작 13살의 나이에 가족들을 출연시켜 직접 영화를 감독하고 제작했다고 한다. 재밌는 건 스필버그는 2018년 올해로 73살이고, 첫 영화를 제작했던 13살은 정확히 환갑, 60년전의 무술년이었다. 대중 문화에 한 획을 그은 많은 캐릭터들을 총 집합시킨 '레디 플레이어 원'도 그에게 작지 않은 의미가 깃든 영화였을 것이다.

영화를 보기 전 날, 여자친구와 함께 '샤이닝'을 미리 관람했다. 레디 플레이어 원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꼭 관람해야하는 영화라고 온라인 리뷰로 알게 되었기 때문. 영화를 보면서 미리 봐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해당 씬이 나왔을 때 고작 어제 본 영화지만 반가웠고, 샤이닝을 감독한 스탠리 큐브릭에 대한 스필버그의 리스펙트? 애정?이 느껴져서 괜히 감동스럽기도 했다. (나무위키에서는 평소에 그리 좋아하지 않던 선배라고 설명되어 있긴 하지만) 그밖에 요새도 유투브로 접하는 스타크래프트 마린이나 중학교때 한창 게임했던 건담도 나오고, 터미네이터의 명장면, 뜬금없는 처키의 등장, 그밖에 알지 못하거나 모르고 지나친 다양한 과거의 캐릭터들이 아직, 다시 살아움직이는 오마쥬는 유쾌한 장면이었다.

영화는 '오아시스'라는 가상현실 게임 내적 사건과 리얼리티 현실에서의 사건을 양축으로 전개된다. 지금 2,30대를 사는 사람은 초중등학교 무렵부터 온라인 세상 또한 리얼한 현실로 충분히 인정한 세대로써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만남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고, 직접 그런 만남을 경험해본 사람도 상당수일 것이다. 나 또한 SNS로 여러 사람과 이어지기도 했으니깐. 그래서 비록 2045년의 미래 세계를 다루는 영화지만 결코 생경하거나 낯선 광경이 아니다.

게임 내적 사건과 게임 외부 사건의 경계선을 절묘하게 다루는 모습이 이 영화의 독특한 스릴과 재미 요소이다. 더불어 외부 시선으로 봤을 때는 한없이 찌질한 너드, 덕후가 내적으로는 강한 열정과 집요함을 가지고 결국에 가장 우월하고 위대한 사람이 된다는 외부와 내면의 경계도 의미심장하다. 스필버그 그 자신이 성공한 덕후이고 너드이며 이 영화에서 할리데이, 웨이드에게 자신을 투영하며 자기애를 과시한다.

이쯤에서 스티븐 스필버그의 사주를 풀어본다.

정관이 시주에서 투출한 임진시 추측. 병화 태양이 임수 바다를 봄으로써 밝아지고, 사회에 있는 또 다른 태양을 통제할 수 있게 되므로.


-스티븐 스필버그는 병인 일주로, 일간은 태양을 상징한다. 태양은 만물을 두루 비추며, 또 지구에 있는 모든 생물이 느낄 수 있을 만큼 주목을 이끌어내는 힘도 크다. 또 태양은 '빛'의 물상으로 영상과 관련된 일과 잘 맞으니 영화 감독은 천직인 셈. 일지에 깔고 있는 인목은 하늘로 솟구쳐 올라오는 기상이 굳센 나무인데 그게 불길을 돕는 뗄감(혹은 일출의 시간)-편인으로 항상 아이디어가 샘솟는 사람이다. 인목은 태양을 장생-이제 막 태어난 아기와 같은 상태-시켜서 주변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도 많이 만날 수 있고,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또 인목-이제 막 자라나는 나무는 인오술 화국으로 달려가려는 운동성을 가지는데, 그래서 항상 시선이 미래로 저 먼 곳으로 향한다. SF 영화를 이렇게도 다작할 수 있는 힘이다.
-일지 역마살을 가져 광속으로 세계를 돌아다니는 영화, 흥행작이 많다.

-정관격에 관성이 시주에 투출하고, 자진 삼합으로 정관을 가져온다. 년월에 관성은 직장의 개념이지만, 일시의 관성은 내가 직접 관리자가 되거나, 차릴 수 있는 사업체가 된다. 시주에 있는 관성이 년주-사회에 있는 사람들을 관리,통제하니 타고난 리더쉽이 있다. 13살부터 영화 감독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편재가 편관을 보면 재생살해서 위험성이 따르지만(그래서 망한 작품도 몇 있지만) 시지 식신이 편관의 입묘지로 견제하고 있고, 편인과 상생하기 때문에 크게 말아먹진 않는다.
-편재는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을 발달 시킨다. 편인(장생), 지살의 기획력과 편재의 현실적 감각으로 큰 그림을 그려내는 실천력이 만나면서 일이 빠르고 수월하게 진행된다.
-가장 추운 겨울에 태어났기 때문에 종교와 철학에 조예가 깊다. 마냥 상업적인 영화만이 아니라 깊이있는 철학성도 가진 이유다.
-사회에 있는 병화-동료,친구도 식신을 가져서 기술과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이다. 내가 가진 권한(편관)과 재능(식신)으로 그들에게 자극(충)을 준다.

-대운을 보면 6-15 신축대운 어릴 때부터 정재-결과물을 내고자 하는 면이 강하고, 상관-재능을 쓰는 힘이 외부로 쏠리면서 창작 활동을 하게 된다. 일주와 간지합하면서 일간 정재합-결과물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편인 상관합-아이디어를 창작으로 이어간다. 초년에 해당하는 병술 연주 - 어렸을 때부터 빛의 물상에 놓여 영화에 관심이 생기는데, 술토에 태양이 입묘해서 영화에 아주 빠져 영화광이 된다. 술토가 재능을 나타내는 식신이라 직접 영화를 만들기까지 한다.
-그후 16-35대운 천간에는 사회성 용신에 해당하는 임계수가 흘러오니 리더쉽을 가지고 관리감독을 하며, 지지 인묘목 인성이 흘러와 기획,제작으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46-75대운은 병화 태양이 강해지는 여름 대운인데, 나이가 들어도 왕성한 창작이 가능한 이유를 설명해주는 것 같다. 나가서 놀기 좋은 여름의 활동성, 신강한 일간 태양의 체력과 의지할 수 있는 주변의 세력.
-현재 66-75 정미 대운은 겁재,상관이 들어온다. 겁재는 용신 임수를 합으로 묶고, 상관 미토는 편인, 정관을 귀문,원진 작용을 일으키며 입묘 현상이 일어나는데, 어떻게 이 시기에도 성공적인 제작자, 감독이 될 수 있는지는 솔직히 미스테리하고 놀랍다. 이정도면 한 분야의 대가를 넘어 자기 운명도 뛰어넘은 초인으로 보일 정도로. 명리학적 해석의 여지로는 원진귀문 작용이 신들린 감각을 날카롭게 보여 상관의 재능을 묘하게 하고, 편재-경금이 관대지에 올라 작품을 완성시키고 세상 밖으로 드러낸 것.
-올해 무술년이 병화 입장에서는 식신이니 기술과 전문성을 쓰기 좋다. 술토는 일지 인목에 화개살인데, 화개는 반복성, 중독성, 되새김질의 작용이다. 그래서 옛날의 모든 캐릭터들이 총 출동한 작품이 탄생했다. 또한 올해가 첫 영화를 만든 13살의 환갑이니 명리학적으로 감독,제작가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뜻깊은 해가 된다.
-올 해 10월에 본원 병화, 식신 무토에 입묘 현상이 일어난다. 그전에 제작,감독해서 상영된 영화는 성공적일 수 있지만 10월 이후에는 활동성이 조금 떨어질 수 있겠다.
-앞으로 남은 대운도 토금-식상,재성(문창귀인 포함)의 창작과 관련된 운으로 흐른다. 일지 장생편인에 충,원진 타격으로 건강, 사고 문제만 없다면 지금보다 더 훌륭한 작품도 나올 수 있겠다고 기대해본다. 영화 볼 때도 그랬지만, 사주를 풀이하고 나니 대단하다는 마음이 더 커진다.

구글로 확인해본 출생 시간

유명인들 시간을 추측해서 맞춘 적이 드물다..역시 1/12 확률이 쉬운 건 아니다.
-이 시간으로 해석해보면 일지에 인유 원진, 월지에 자유 귀문관이 생기면서 나도 예술성이 있는 사람,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도 예술과 관련된 사람들이 된다.
-월간 편재가 양인살로 뿌리를 내리면서 세력이 강해진다.
-일지 : 내가 가진 편인-아이디어가 년간 병화로 투출하면서 세상에 퍼지는 빛이 되고, 시지 : 원진,도화를 가진 정재-집요하고 타인의 주목을 이끌어내는 매력적인 결과물이 월간 내가 살아가는 사회로 투출하면서 드러난다. (원래는 사회 환경과 관련된 월지 지장간 투출이 사회적 성취, 명성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데, 일시-개인의 능력이 연월-사회에 투출하면서 세상으로 드러나는, 그릇이 더욱 큰 특수격으로 볼 수 있겠다)
-병정화 태양과 달을 함께 가져서 현실적인 면(상업성)과 정신적인 면(예술성)을 두루 갖추게 된다. (범인의 경우 병정화가 둘다 있으면 경쟁의 피해가 생기고, 가치관의 혼란으로 이한 직업 변동이 많이 생기지만)
-유금 정재로 세심하게 디테일을 챙기는 면도 강해진다.
-인유 원진살의 물상은 인목-편인으로 거침없이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유금-예리한 칼날로 정교하게 다듬고 숙성시킨다. 결과물에 대한 집착이 커져 실천력도 좋고 속도가 빨라지는 천재성이 생긴다.
-오행 금金이 고립이니 건강으로는 폐,대장이 안좋을 수 있겠다.

-추측했던 임진시와 비교해볼 때 관리,감독의 역량보다 창작자로서의 역량이 더 강해진다.


이대 사주상담소 예약 페이지 ☞ https://booking.naver.com/booking/10/bizes/114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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