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상담이 줄어 좀 걱정이 되긴 하지만,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고 한 사람 한 사람의 팔자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을 수 있어 상담 만족도는 커지는 것 같다. 오늘 상담하신 분은 "사주는 얼마 정도의 주기를 두고 보는 게 가장 좋나요?"라고 묻길래 "매년 입춘 전후나 절실한 고민이 생긴 시점이 좋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상담을 끝 마칠 쯤 내년 입춘에도 올 테니 그때도 상세하게 봐달라고 하셨다. 오버하지 않고 담담하게 봐주는 게 마음에 든다고. 이렇게 즉각적으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니 나로서도 만족스러웠다. 상담 후기를 보면 워딩이 대체로 비슷한데, '차분,담담,차근,꼼꼼,친절' 이런 단어들이 가장 많이 나온다. 내년에 오실 때면 더 많은 것들이 눈에 들어오고 해줄 수 있는 말도 더 많아지겠지.
-글쓰기와 관련해서 표현하는 힘이 더 강해지는 시간대를 공략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지금 나의 대운은 표현력이 약해지는 인성 대운에, 세운도 水로 흐르고 있기 때문에. 나는 木일간이니 火식상이 강해지는 09:30~15:30 이때가 글쓰기에 가장 좋은 타이밍이 된다. 특히 09:30~11:30 巳時에는 식신-문창귀인이 들어와서 내면의 표현, 예술성이 강한 시간이 된다. 11:30~13:30 午時 상관 시간에도 인오합, 사오합 하면서 화국을 이루는데, 상관은 외부의 관찰, 논리성이 강해지는 시간이 된다. 13:30~15:30 未時 이때는 여기로 상관이 남아있고, 귀문관살이 생긴다. 신끼(직관력,영감,촉)가 가장 강한 시간이 되고, 집중, 집착, 집요함이 커지는 시간대다. 언젠가 글쓰기에 집중하는 생활을 한다면 木비겁이 들어오는 새벽 시간대에 운동을 하고, 아침부터 낮까지 글쓰는 시간을 몰 것이다. 지금은 문창귀인이 들어오는 아침 시간대가 가장 바람직해보인다. 그럴려면 일단 일찍 일어나는 습관부터.. 글을 주로 감성돋는 밤에 쓰기 때문에 아직 그 시간대에 글을 써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어떤 글이 나올지 궁금하다.
참고로 덧붙이자면 火土일간은 15:30~21:30 申酉戌 金시간대, 金일간은 21:30~03:30 亥子丑 水시간대, 水일간은 03:30~09:30 寅卯辰 木시간대가 창작하기 좋은 시간이 된다.
-처음 접하는 자미두수 수업이 명반 작성하기도 복잡하고 가장 듣기 어려웠는데 주변 사람, 유명인 명반을 프로그램 돌려서 몇 장 뽑아서 인강 들어보니까 나름 새롭고 흥미로웠다. 사주팔자와 유사하게 겹치는 내용도 있고, 미묘하게 다른 부분도 있었다. 사주보다 격格의 상하가 쉽게 구별되는 느낌? 다르게 말하면 결정론적인 면이 강한 거 같기도 하다. 자미두수는 참고 정도만 할 생각이다.
-주역은 얕게나마 독서했던 덕분에 어렵지 않게 따라가고 있다. 간단하게 괘사 점치는 방법도 알게 되었으니 해설서를 사서 하루에 한 질문씩 던지고 점단해봐야겠다.
-명리학은 실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병렬적 학습을 진행중이다. 대학교 과목으로만 명리학개론, 적천수, 청대명리학이 있고, 팟캐스트, 유투브, 블로그 2곳, 책 2권으로도 접하고 있으니 9가지다. 원래 독학하면 방황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는데, 다행히 온라인과 간접적으로나마 좋은 스승을 많이 만나고 있어서 그렇게 헛되이 헤매는 시간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물론 아직까지도 공부하고 싶은 부분이 산더미 같이 밀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