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3 甲申日

by 은한

지난주는 대학교 중간고사 시험을 친다고 정신없이 공부했다. 다행히 문제가 그리 어렵지 않아 결과가 나쁘진 않을 꺼 같다. 시험 공부하면서 이때까지 수강한 내용이 조금 정리된 기분이다. 다만 한 과목은 별 중요하지도 않은 잡지식을 암기해야만 맞출 수 있는 문제가 있어서 좀 짜증났다. 그 사람 수업이 가장 영양가가 떨어지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험 문제도 핵심을 한참 빗겨났다. 문제 중에는 답안 설정을 잘못해서 답이 아예 안나오는 문제도 있었다. 눈치껏 일관성을 찾아 답을 내놓긴 했는데 영 마뜩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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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중인 심명철학은 매우 만족스럽다. 이때까지 공부한 명리 내용중에 가장 깊이가 있는 것 같다. 지금껏 공부해온 게 있기 때문에 더 맛있게 읽히는 것도 있는 거 같다. 입문서로는 부적절. 1권을 후딱읽고 2,3권도 주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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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사주에 물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분들이 많이 오셨다. 며칠 전에는 더워서 에어컨 켰는데 고작 비왔다고 날씨가 또 차가워져서 오늘은 히터를 틀었다. 이번 봄은 어째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정도를 지나치는 것 같다. 아마도 올해 무술년을 병진월이 진술충해서 왔다리갔다리 하는 모양이다. 봄은 木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시기. 木氣의 상징으로는 甲 벼락과 乙 바람이 있다. 모두 갑작스럽고 변화무쌍한 것이다. 변덕이 극심한 봄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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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이 중요하긴 하다고 느끼는 게, 올해 상반기는 내게 재극인에, 인성이 병사묘지에 이르러서 맥을 못 쓰는 시기인데, 나는 아직도 이렇게 공부에 빠져산다. 대운이 왕이고 세운은 장군, 월운은 신하여서 대운이 지시하는 방향성으로 어떻게든 나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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