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운성과 십신 활용법

by 은한

1.
천간은 오행이 목화토금수로 순일한 기운으로 흘러가는데
지지는 목화금수의 4계절로 흘러가기 때문에 십이운성의 작용이 헷갈려보이기도 한다.

예컨대 십신으로 편관인데, 십이운성으로 장생인 戊寅, 庚巳를 보자.
편관이면 기본적으로 힘든 일, 문제, 스트레스, 업무 부담과 압박이 많은 조직,자리로 본다.
그런데 장생은 이제 막 태어난 아기와 같은 상태로 기운이 막 솟아나는 상태다.

편관을 절지로 받아들이는 甲申,乙酉,丙亥,丁子는 말그대로 힘든 환경에서 고난과 역경을 정말 고통스럽게 받아들이며 힘들게 일하는 모습인 것에 반해
편관을 생지로 받아들이는戊寅, 庚巳는 비록 힘든 환경이긴 하지만 그 자체가 나한테는 즐겁게 도전할 만한 자리로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니체가 말한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뿐만 아니라 장생이면 힘든 환경이긴 하지만 나한테 도움을 주는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기도 하다. 그래서 戊,庚 일간은 그 자체로 권력성 조직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볼 수 있겠다.

2.
오늘 상담 온 사람 중에서도 십이운성과 십신의 모습이 모순으로 보인 케이스가 있다.
ㅇ丙ㅇㅇ
ㅇㅇ丑亥
병화 일주에 사회궁이 해자축 관성국을 짜서 규모, 세력이 큰 직장이고 연지 편관이니 업무 부담, 스트레스, 압박이 큰 조직이다. 월지는 동물로 소를 상징하니까 소처럼 일해야 하는 일복 많고, 성실해야 하는 환경이다. 그런데 십이운성으로는 병화가 축토에서는 "양"지로 이제 막 임신돼서 배양되고 있는 상태로 상징된다. 그 말은 가만있어도 길러지는 상태이니 여유롭고 느긋한 상태로 풀어지는데, 십신과는 다른 모습으로 나온다.
이렇게 두가지 모두를 말씀드렸더니 내담자분이 업무가 많고 부담되는 회사가 맞는데, 자기는 그 안에서 너무 느긋한 것 같아서 갈등이 생기고 고민이 된다고 하셨다.

3.
결국 십신이 환경, 상황을 드러낸다면, 십이운성은 그 환경,상황에서 나는 어떤 성향,심리,모습으로 존재하는지를 나타내는 도구로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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