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1 乙亥日

by 은한

라섹 수술을 해서 그런지 글을 많이 읽으면 벌써부터 눈이 건조하고 침침해진다. 공부해야 하는 입장이고, 책 읽는 게 오랜 취미라 불편하기 그지없다. 안약을 꾸준히 뿌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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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 공부하는 카페를 세 곳 정도 가입해서 기웃거린다. 오프라인으로 여러 사람들과 만나 공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혼자 공부하다 보면 치우침이 생길 꺼 같고, 아무래도 주변에는 이런 공부를 하는 사람이 전무해서 고독하기도 하고, 교류를 해야 발전하는 면도 분명있을테니깐. 다만 그닥 붙임성있는 성격이 아니라 온라인 활동으로 엮이고 섞이는 것도 뭔가 부담스러운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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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명리 공부를 시작한 날로부터 2년을 거뜬히 넘기게 되었다. 사주팔자 대세운의 통변에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었고, 적중률이나 상담 만족도도 괜찮아지고 있다고 느낀다. 명리 공부에 좀 더 욕심을 낸다면 한 가지 개념을 가지고도 몇 시간이고 이야기 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이,깊이,응용력을 갖추고 싶다는 점. 또 각각의 일간에 따른 십성,십이운성의 변용을 명료하게 파악하고 싶다. 결국에 음양오행의 기초가 탄탄해야 깊이있는 응용이 생길 수 있다. 또 부족하다 여기는 것은 신살론. 이것은 박일우, 박청화 선생님의 저서를 통해 공부해나가는 게 빠를 것 같다.

그러고보면 명리학의 대가중에는 박씨성을 가진 사람이 많다. 박재완,박재현,박일우,박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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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청화 선생님의 책에서 읽은 것중에 인상적이었던 게 상담으로 오는 사람을 전생에 깊은 인연을 가진 조상신 대하듯이 나를 도와주러 왔구나 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상담하라는 것이다. 그중에 여러 차례 단골로 방문하는 사람은 오랜 전생에 나를 많이 아껴주었던 사람이라고. 동양철학,명리 지식으로 정보의 불균형, 우월한 위치에 서있다 하더라도 아래로 대하지 말 것이며 겸손한 자세로, 고마운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사주를 봐주어야한다는 말이겠지. 나이는 어린 편이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존칭을 하고, 신중하게 사주 통변을 하는 게 차별점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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