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4 入春

by 은한

부산 친구가 부친상을 당해서 토요일 상담 끝나고 부산으로 비행기 타고 내려왔다. 소식을 듣고 친구 사주를 확인해보니깐 부모님을 상징하는 월주가 정유년에 간지충 당하는 계묘였고, 묘목 양옆으로 신금 귀문관살이 걸려있어서 원래 불안한 상태였다. 지금 대운 을사 대운에 2월 3일까지는 축월이라 사유축 삼합의 뜻이 모여 묘목이 피해를 입은 것 같다. 왕지 충돌의 격렬한 운이라 그런지 사고사로 돌아가셨다. 이제 고작 며칠뒤면 코앞이 무술년이었는데 참 안타깝다. 술년도 물론 묘목의 입묘지로 불안한 시기지만 16년 귀문 중복, 17 왕지 충돌보다는 묘술 육합이 그래도 금의 기운이 안정, 마무리되므로 사고의 위험은 작았을 것이다. 비행기 타면서 만세력을 확인해보니 역마 충돌하는 일진, 시간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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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상담하면서 적는 운명사용설명서(간명서)를 내담자분께 드리고 나한테 기록으로 따로 남기지 않았었다.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책에서 얻는 사주 정보보다 내가 직접 겪는 사주 상담 리뷰가 훨씬 더 신뢰할 수 있고 가치있는 데이터베이스였다. 그래서 상담 리뷰 툴킷을 만들어서 상담이 끝날 때마다 내담자의 직업, 사회 환경, 상담 태도(성격), 사주와 다른 점, 기타 사항을 기록해두고 있다. 순간적인 복습 효과도 좋은 것 같고, 후에 직업별로 분류해서 훑어보면 영양가 있는 공부가 될 꺼 같다. 진작에 기록을 해놓을 껄 후회도 되지만 아직 만날 사람은 많으니 아쉬움을 달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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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월4일을 기점으로 입춘 절기가 지났고 드디어 무술년이 찾아왔다. 올해 상반기에 돈 바짝 벌어두고, 수(水)운이 들어오는 하반기부터 거진 3년간 도닦고 공부하기 좋은 시기로 들어선다. 갑인 일주의 수분 흡입력을 믿고 식신-불이 약해지지 않도록 활동성을 키워야겠다. 기토 정재가 물에 젖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으니 본원,비견이 활동해서 사화-식신에 뗄감을 제공하고, 기토 땅을 말려주어야 한다. 식신은 묘지로 빠지지만 일주는 절,태를 지나 양지로 들어서기 때문에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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