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7 庚午日

by 은한

지난 주말 부산이라 방심하고 속에 아무것도 안 입고 검은 셔츠, 검은 코트만 입고 돌아다니다가 바닷바람에 덜덜 떨었는데 그게 원인인지 간만에 몸살기가 돈다. 증상으로는 뼈 마디 마디가 부분적으로 시리고 몸이 전체적으로 뻐근한 느낌이며, 공기 냄새도 코를 거치며 비릿하게 느껴진다는 점. 종합비타민을 평소보다 많이 복용하고 잠도 틈틈이 자주니까 다행히 점점 나아진다. 감기라는 게 感氣 느낄 감, 기운 기라 해서 기운을 느낀다는 뜻이 된다. 방금 찾아보기 전에는 減 감소하다의 감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더 심오한 뜻이었군. 그렇다, 몸이 아파봐야 비로소 기운을 적극적으로 느껴볼 수 있다.

신기한 게 내 사주에서 가족궁-월지와 원진이고 아버지와 나의 궁합도 원진이다. 이번에 부산 집에서 내 잠자리 방향을 나침반으로 확인해보니까 그 방향도 원진 방향이었다. 어쩐지 내가 중고딩때 가위를 많이 눌린 이유가 다른 게 아니었던 것 같다. 이번에 내려와서도 숙면을 취하기 힘들었고, 그게 몸살 기운을 만드는 데 한몫한 것 같다. 월일지가 원진 귀문, 충, 공망이거나 하면 일찍 독립해서 사는 게 더 자연스럽고 사회생활할 때도 안정적이게 된다. 서울 홍대 집에서 나의 잠자리 방향은 권장할 만한 반안살 방향으로 건강, 재물 행운이 따르기 쉽다.


IMG_8682.jpg?type=w773 영상통화 상담을 위해 마련한 스마트폰 거치대

브런치,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으로도 손님이 유입되다 보니 지방에 사시는 분도 계시는데, 전화 상담으로는 나의 사주팔자 보여주면서 설명하는 식의 상담을 하기 곤란해서 영상통화 상담을 종종한다. 원래 거치대가 하나 있었긴 한데 너무 맥아리 없이 고개를 떨궈서 새로 튼튼한 거치대를 하나 장만했다. 오늘 브런치에서 유입된 내담자분과 상담을 했는데 전에 손으로 폰을 들고 하던 때에 비해서 확실히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 얼마전에는 카카오톡으로도 상담을 했었다. 내담자분이 원하시는대로 방문 상담/영상통화 상담/카카오톡 상담을 선택할 수 있다고 홍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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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여자친구가 사랑니 뽑으라고 권해왔었다. 그 끔찍하게 고통스러워 보이는 수술을 몇 년간 미루고 미뤄왔지만 한 번씩 사랑니 때문에 음식물 씹기를 멈춰야하는 순간이 찾아올 때면 그래도 뽑긴 뽑아야겠다고 생각하긴 했더랜다. 생각해보니 올해 3월 을묘월이 내게는 겁재, 양인살로 들어온다. 겁재는 재산을 겁탈하는 자로서 생각치 않은 돈이 나갈 수 있는 시기고, 양인살을 몸에 칼 댈 일-상처,수술수가 생길 수 있는 시기인데 사랑니 수술로 액땜하면 되겠단 생각이 들어서, 일에서도 양인살이 들어오는 3월12일 혹은 24일을 수술일로 잡기로 했다. 일종의 개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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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원광디지털대학교 수강 신청하는 날이다. 과목을 대충 알긴하지만 제대로 확인하진 않았는데 어떤 과목을 고르게 될 지 설렌다. 지금 스스로 진행하고 있는 공부도 아직 많이 남아있는데, 학교 공부를 우선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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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꿈에서 한참 명리 공부, 생각, 이야기를 했던 거 같은데 꿈에서 깬 순간, 꿈 내용이 명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뭔가 깨달은듯한 기분이 들어서 뭔가 흐뭇했다. 자는 순간에도 공부해온 것들이 차근차근 정리되는 모습이 실감나게 보여져서 안심이 된 것 같기도 하다. 하긴 부산에서 친구들이랑 술먹고 온 날에도 명리 강의를 틀어놓고 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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