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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de Aug 26. 2020

D16 - 30일 여정

친구의 자살은 큰 충격이었다.

30대 초반 남보다 일찍 사회적 명성과 부를 쌓고

만인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던 친구.

 친구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 들어야 하는 건지 

한동안 헤매었다.


이제 그 친구를 영영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고

그가 가진 아픔을 알아차리고 못했던 것에 죄책감이 들었다.


더 무서웠던 것은

그가 가진 고통의 무게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는 것과

그의 극단적인 선택 또한 이해할 수 있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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