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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de Sep 10. 2020

D28 - 30일 여정

삶의 마지막 순간에 대해 생각해 본다.

세상일이 다 그런 것처럼

타이밍을 정확히 측할 수 없지만

준비한 자는   수월하게 받아들일  있지 않을까.


삶의 마지막 순간이 오면

인생이란 여정에 내 모든 것을 쏟아부은 나머지

육체는 노곤함을 느끼지만

정신만은 사랑하는 이들을 알아볼 만큼 또렷했으면 좋겠다.

 

지금의 내 몸과 얼굴은 온 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주름으로 가득 찬 백발의 누군가가 되어 있더라도

청춘의 무모했던 도전과 시행착오

중년의 박력 있는 질주

노년의 여유로움을 가슴에 담고

편안히 눈 감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마지막 순간이 후회와 슬픔으로 범벅 지진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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