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카페,
#112
격리 이틀째에 접어들었다.
어제는 1번, 오늘은 4번 위치와 화상 확인이 있었다.
격리를 3일만 하고 싶으면
정부에서 지정한 병원에서 검사를 한 다음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면 되지만,
번거로워 그냥 7일 격리가 나은 것 같다.
오후에는 한국에서 찍은 사진 정리를 했다.
성수동에서 들렀던 대림창고와 어니언,
방배동에서 들렀던 페이브와 노티드.
참 멋진 곳들이 많아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행하는 기분으로
둘러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다.
무엇보다 맛있는 베이커리가 너무 많아
가는 곳곳마다 아주 만족스러웠다.
다만, 배부름으로 인해 맛을 보지 못한
수많은 빵들을 생각하면 아쉽기 그지없지만.
그건 다음 여행의 즐거움으로 남겨두기로 하고.
카페 시간의 가장 좋았던 건
역시 누군가와 함께였다는 것.
사실 그때는 맛있는 빵보다
수다에 더 푹 빠져 있었던 것 같다.
그새 추억이 되어버린 서울 카페들,
가을에는 빵 맛을 더 기억하도록 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