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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저해빗 Dec 26. 2018

자유롭게 말하고, 거절하는 곳! 유저해빗.

[인터뷰] 유저해빗을 만드는 사람들_개발팀장 임흥순

와, 자기소개 되게 오랜만에 한다.(웃음)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임흥순이고, 6년차 개발자입니다. 대학에서도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고, 유저해빗과는 2015년부터 4년째 함께 하고 있습니다.


워(War)게임에서 유저해빗까지

엉뚱해 보이지만 방산 업체에서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했어요. 워게임을 만드는 일이었는데, 소위 '저녁이 있는 삶'을 지향해서 선택한 직장이었죠. 그때는 적당히 받고, 적당히 일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1년 정도 지나고 나니까 그게 적성에 안 맞다는 걸 알게 되더라고요. 뭔지 모르지만 그냥 이게 아닌 것 같았어요. 사표를 내고 바로 서울로 올라와 창업을 준비했죠. 친한 학교 선배, 저, 그리고 지금의 아내와 셋이서 광고 비딩 시스템을 준비했는데 결국 완성은 못 했어요. 너무 개발자적인 마인드로만 접근했더니 해당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 많이 부족했고, 기획도 부족한 부분이 많았거든요. 결국 사업을 포기하게 됐고, 먼저 다른 회사에 입사한 선배가 '좋은 회사에서 개발자를 구한다니 지원해보라'고 추천해 주더라고요. 이후 쭉 유저해빗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 된 줄 알았는데, 다 해야 하더라고요.

처음 들어올 때는 유저해빗이라는 서비스가 다 개발된 줄 알았어요. 그럼 배울 게 많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이것저것 물어보고, 살펴보다 보면 제 능력치도 많이 올라갈 것 같았고요. 그런데 막상 들어와서 보니까 할 게 무지 많더라고요.(웃음) 일이 많아서 힘든 것보다 두려움이 앞섰던 것 같아요. '나 고작 3년차인데 이걸 다 할 수 있을까?'하고요. 그때 회사에서 절 믿어준 게 큰 힘이 됐어요. 책임감도 생기고, 제가 주도적으로 뭔가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일도 재밌어지더라고요.


SDK 개발자에서 서버 개발자로

원래 제 포지션은 안드로이드 SDK 개발자였어요. 그리고 작년부터는 서버 개발에 전념하고 있고요. 어쩌다보니 SDK 데이터 수집부터 데이터를 확인하는 콘솔까지 서비스 영역 전반을 다루고 있는 거죠. 그게 서비스를 이해하고, 개발을 적용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개발자로서 유저해빗의 장점을 하나만 꼽으라면 이 점을 이야기하고 싶어요. 의지만 있다면 다양한 포메이션을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 말이에요.


개발팀을 조율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도 이 부분이에요. 하고 싶은 개발 분야가 있다면 그걸 최대한 지원하는 부분말이죠. 가령 지금 저희 웹 개발자님은 데이터를 만지는 쪽보다는 뷰를 그리는 쪽을 더 하고 싶어하셨어요. 그래서 현재는 저와 다른 분들이 데이터 영역을 조금 더 담당하고 뷰단의 역량을 키우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상태예요. 만약 그분께서 다른 영역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씀해 주시면, 그때는 또 새롭게 각자의 역할을 논의하고 책임감 있게 그 일을 수행해 나가겠죠. 하고 싶은 만큼, 도전하는 만큼 성장할 수 있는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자유롭게 말하고, 자유롭게 거절하는 곳. 유저해빗.

어떻게 보면 개발 외적인 장점도 큰 맥락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유저해빗에서 들어오고 나서 지금까지 내 의견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물론 거절 당하면 때때로 속이 쓰릴 때도 있지만 그것도 결국에는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문화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라고 보거든요. 이런 문화는 어디서나 쉽게 경험해 볼 수는 없지 않을까 싶어요.


잘 하는 사람 말고, 잘 '맞는' 사람을 찾아요

면접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부분은 '이 사람이 우리 회사에 들어올 때 최대 열정으로 일 할 수 있는 사람인가'하는 거예요. 그렇다고 그게 그 사람의 역량만 본다고 이해하지는 않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그분과 우리 회사의 문화, 환경 등이 잘 맞는지 본다고 이해하는 편이 맞지 않을까 싶거든요. 흔히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라고 이야기하잖아요. 회사와 구성원의 관계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회사와 지원자 양쪽이 긍정적인 화학 반응을 일으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 그게 면접이라는 제도가 존재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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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와서, 나대주세요!

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 마디는 앞으로 유저해빗에 들어오게 될 개발자님께 전하고 싶어요. 여기 이미 차분하고, 조용한 사람은 충분히 많아요. 그러니 들어오셔서 저랑 같이 나대고, 웃겨주세요. 그리고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유저해빗은 구성원 모두에게 그런 공간이 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데이터를 이용해 디자인을 향상시켜보세요.

모바일 앱 애널리틱스, 유저해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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