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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의 재미 Mar 18. 2018

리영희 평전

시대를 밝힌 사상의 은사

참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긁적여 본다.


업무가 바뀌고, 많이도 바빴다.


모처럼, 책을 읽어 본다.. 그리운 종이 냄새



소설 빠돌이 인지라 소설만 즐겨 읽다가,,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에 언급된 리영희 라는 사람이 너무 궁금했다.


생소하고,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많은 이들에게 사상의 은사라 불리는 분이라.. 궁금증을 자아냈다.


"생활은 단순하게, 생각은 깊이하자." 라는 말을 가훈으로 삼으며 평생 진실만을 추구했다는 분.


 직장 추방과 해직, 투옥으로 육신이 망가지고 

 나이 예순이 되어서야 수도에서 온수가 나오는 집에서 살아 본 고난과 빈곤의 삶에서,,

 굽히지 않은 가치는 단 하나 "진실"


요즘의 우리가 원하는 참 언론인이 아니셨을까.


[전환시대의 논리],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등의 저서를 통해 무서웠던 시대를 저항했다는 사상의 은사


한쪽 날개가 꺾인 새는 높이도 멀리도 날지 못한다.

시류에 편승하는 지식인이 많은 시대에는 더욱 그러하다. 


이 시대를 편안하게 죽어가는 대신, 힘겹게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사람에겐 육체를 넘나드는 힘이 존재할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시대상황을 극복하고,

고단한 육체를 극복하고,

패러다임에 편승하지 않는 가치를 가지며, 

한 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신영복 선생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란 책을 한장 한장 가슴떨리게 읽은 이후,

참 오랜만에.. 기대하지 않았던 수확이지 않을까. "리영희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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