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분이 터지도록 한동안 막혔던
길이 뚫리자
차는 신나게 달렸고
깨진 범퍼 조각들과
별처럼 흩뿌려진 유리 가루
사이를 지날 때
라디오에선 누군가
사랑을 노래했다
-부연-
당연히 고속도로에선 남의 불행을 그냥 지나칠 수밖에 없다. 다 함께 빠르게 달려야 할 의무가 있으니까. 하지만 우리의 삶은 고속도로가 아니다.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내 삶'보다는 '우리의 삶'을 위한 선택을 할 수는 없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