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은 국수주의와 애국심이라는 두 가지 강력한 요소로 뭉쳐져 있다. 이러한 특성은 중국의 정치적, 사회적 맥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중국의 대외 이미지와 내부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중국 언론에서 국수주의는 주로 중국의 위대함과 역사적 성취를 강조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이는 중국이 국제 무대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립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다. 예를 들어 중국이 이루어 낸 성취들, 즉 경제 발전, 군사 현대화, 문화 영향력 확대 등이 주로 부각되며 이는 중국 국민들에게 자긍심과 충성심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한다.
애국심은 중국 언론에서 또 다른 중요한 요소이다. 중국 정부는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국가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강조한다. 과거 이는 국가적 위기나 중요한 국제 이벤트-올림픽이나 국가기념일 등-가 있을 때 두드려졌지만 씨진핑 정권 이후에는 애국심의 강조가 상시적인 보도 기조가 되었다.
중국 언론은 정부의 강력한 통제 하에 있으며, 이는 언론의 자유에 제한을 가한다. 언론은 정부의 정책과 이념을 지지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하며, 때로는 비판적인 목소리를 억제하는 수단으로 사용된다. 중국 공산당은 언론의 통제가 중국 내부의 안정과 통일성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는 필연적으로 다양한 목소리나 여론이 제기되는 것을 억제한다.
결론 국수주의와 애국심은 중국 언론의 핵심적인 특징으로, 중국 정부의 정치적 의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중국 국민들에게 강한 자긍심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중국의 국제적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나, 이는 언론의 자유와 다양성을 제한하는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한국 관련 보도는 대체로 부정적인 내용들 뿐이다. 이웃 국가로서 다양한 중국 관련 보도를 접할 수 밖에 없는 우리는 중국 언론의 이러한 특징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