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문화
"레썸 피리리 Resham Firiri" 는 네팔의 전통 민요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악이 아리랑이라면, 네팔을 대표하는 노래가 바로 "레썸 피리리"입니다. 우리 아리랑은 생활 중 그리 많이 부를 기회가 없지만, 네팔에선 “레썸 피리리”를 수없이 듣게 됩니다. 특히 트레킹을 떠난다면 “레썸 피리리”는 거의 입에 달고 삽니다. 네팔 여행을 하고 오신 분이 이 노래를 모른다면 세팔이나 두팔을 다녀오신 겁니다.
레썸 피리리는 긴 곡이지만 “레썸 피리리” 라는 부분이 자주 반복되고 가락이 쉬워 아래 후렴구만 외워 두면 바로 따라 부를 수 있을 만큼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이 노래의 뜻을 대충 풀이하면 사랑가입니다. 골 깊은 네팔에서 이쪽 산과 저쪽 산을 마주 보는 지역의 선남선녀가 서로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노래라고 합니다. "바람에 날리어 하늘을 나는 비단처럼 둥실둥실 떠서 당신에게 가고 싶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애틋한 가사와 달리 리듬은 아주 흥이 납니다.
레썸 피리리~ 레썸 피리리~ 우데라 정끼 단다마 반장 레썸 피리리~
딱 윗부분만 외우시면 됩니다. (쉽죠?)
그다음 후렴구는 쾌지나칭칭 후렴구와 같습니다.
맘대로 바꿔 부르기 때문에 따라 하기 쉽지 않습니다.
네팔 사람들은 가끔 외국인들을 놀리려고 다음을 아래처럼 바꿔 부르기도 합니다.^^
Resham Firiri~ , Resham Firiri~
I am a Donkey, You are a Monkey Reham Firiri~ ㅋㅋㅋ
여행에서 돌아오면 이 노래가 귀에 삼삼할 겁니다.^^
레썸 피리리 듣기
Gurkha 용병 Band가 연주한 레섬 피리리
【네팔민요 레썸 피리리 악보】
앞부분 16마디는 쾌지나칭칭처럼 계속 가사가 바뀌고.
뒷부분 12마디가 따라 부르기 좋은 레썸 피리리 후렴구입니다.
※ 지역에 따라 앞 16마디 가사순서를 바꿔 부르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