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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지털전사 Dec 14. 2016

해외 사기에 당하지 않는 법

창업전 사기꾼부터 조심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기에 대하여 애기해 보겠습니다.

살면서 사기를 한번도 당하지 않으신 분들은 없으실 겁니다.

크거나 작거나 하는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사기를 당하고 나면 그 허탈한 심정은 참담하기까지 합니다.

요즘 풍자되고 있는 "내가 이럴려고 사람을 믿었나 하는 자괴감마저 들죠"..ㅎㅎ

금액이 커질 수록 실망을 넘어 분노에 이르기까지 하며 심한 경우 한밤중에 자다가 일어나 이불 킥을 하게 되는 상황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정신 건강에도 해롭고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는 2차 피해까지 발생합니다.

최선의 방법은 예방입니다.

그러나 솔직이 사기를 100%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아예 외딴 산 속에 들어가 은거 생활을 하지 않는 한 우리네 인생 살이는 다른 사람과의 연결과 도움 속에 살아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저도 큰 사기 사건을 여러번 당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차츰 블로그를 통해 공유하고 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여 보겠습니다)

일단 간단한 해외 이메일 피싱 보다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용이 많아 아마 나누어 연재 형식으로 진행 하여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최근 가장 많이 받는 스펨 메일의 형식중 하나는 결제 관련 정보, 상업 송장등의 이름으로 수신되는 내용입니다.

첨부 파일을 열게 되면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가 있으니 조심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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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Hi

Please find attached receipt of payment made to us today

Regards

Adrian

Adrian waistell| Branch Administrator

AquAid | Birmingham & Midlands Central

Unit 35 Kelvin Way Trading Estate | West Bromwich | B70 7TP

Telephone:        0121 525 4533

Fax:                  0121 525 3502

Mobile:              07795328895

Email:               Adrian.waistell@mattrunfo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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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예시 같은 경우 사기꾼들도 귀찮은지 성의 없이 달랑 한줄로 메일을 보냈습니다.

첨부 파일이 실행 파일인 경우 절대 열어보면 안 되고 일반 엑셀 파일과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더라도 내용을 보기 위해서는 이메일 주소와 암호를 함께 입력하라는 경우도 많습니다.

스펨성 메일 제목은 워낙 다양합니다만 초보 수출업체를 낚기 위한 주제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절대 속아 넘어가서는 안되겠습니다.

일부 사기꾼들의 경우는 조금 더 교묘한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일단 업체에 바이어인체 접근하며 상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처럼 한 두번 이메일 교환을 하게 됩니다.

거의 드문 경우 이기는 하지만 실제 전화 통화를 시도 하기도 하며(대부분 알아듣기 힘든 수준의 영어라는 함정...) 초기 적극적인 컨텍을 합니다.

그 다음은 대량 오더를 위해 상품 샘플을 보내 달라고 하지요

대량 구매를 하겠다는 말에 유혹당해 넘어가게 되면 크게 두가지 방향으로 가게 됩니다.

첫번째 경우는 주소를 알려주며 소액의 샘플을 무료로 보내 달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는 대부분 생계형 범죄라고 하겠습니다.

샘플 상품을 받아 자신이 쓰거나 팔아서 근근히 생활해 나가는 사기꾼들이죠.

두번째는 좀 더 악질적인 범죄자들로 샘플도 필요 없고 이미 돈도 입금 했다고 합니다.

송금 영수증 사본과 기타 은행 문서들도 보내 신뢰를 얻은 후 바로 상품을 급하게 준비하여 배송 까지 준비해 달라고 하게 됩니다.

들뜬 마음에 입금을 기다리다 보면 자국 은행 문제로 송금이 지연되고 있다며 일단 물건 먼저 보내달라고 하죠.

그리고 정부 기관에서 불가피하게 대금 지급을 보류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식 문서를 또 보내주며 시간을 끌게 됩니다. 

일정한 수수료만 지불하면 바로 송금이 이루어질 것이라 애기하는데 꿩도 먹고 알도 먹겠다는 고전적인 사기꾼들입니다.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바로 인내심입니다.

통장에 실제로 입금 확인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이죠.

실제 통장에 돈이 들어 온 후에 상품을 준비하고 배송하면 됩니다.

특히 공짜 샘플은 절대 보내지 않겠다는 원칙을 가지고 지켜 나가시면 안됩니다.

하지만 가끔 매출이 생길 거라는 헛된 욕심에 뻔한 사기극에 넘어가는 경우도 있어 안타까운 사례를 보게 됩니다.

마지막 스펨 메일을 이용한 사기극의 정점은 매우 지능적인 경우입니다.

바로 실제 거래중인 바이어의 이메일을 해킹하여 내용을 위조하거나 혹은 철자 하나만 바꾼 매우 유사한 이메일 위조 주소를 사용하여 접근 하는 방식입니다.

내부 거래 품목등도 그럴싸하게 맞추어 믿게끔 만들어 최종적으로는 은행 거래 계좌 정보를 바꾸게끔 유도합니다. 

결제 계좌 정보를 바꾸는 경우 실제 바이어의 대금이 중간에서 엉뚱한 계좌로 송금 되어 갈취하는 수법입니다.

불가능 할것 같다고요?

실제로 몇년전 국내 대기업인 L사에서 수백억의 대금을 사기 당하는 사례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이외에 워낙 다양한 사기 수법들이 있어 시리즈로 연재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사업을 하시는 분들의 딜레마는 결국 사람을 믿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손해를 보더라도 사람들과의 신뢰를 믿지 않고서는 절대 사업을 지속해 나갈 수 없습니다.

다만 너무 뻔한 사기에는 속지 않도록 최대한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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