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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지털전사 Jul 04. 2017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하여

정신적 성숙함이 필요한 시기

누군가 물었습니다.


세상에서 살아가는데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어떤 이는 사랑이, 또 다른이 에게는 신념이 그리고 수십억의 개인마다 모두 다른 소중한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높은 이상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삶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인 의식주가 먼저 충족되어야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재난이나 전쟁 등 극단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돈이 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있으니 일단은 돈을 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자도 돈을 버는 것에 관심이 많고 돈을 벌 수 있으면 행복도 어느 수준까지는 상승한다는 것은 연구로 이미 입증된 사실입니다.


물론 아무리 부자라도 하루 열 끼씩 식사를 할 수는 없고 인간 수명의 한계라는 120세 이상 살 수는 없는 관계로 행복의 효용은 제한적입니다.

가족을 부양하고 사회에 약간의 기부라도 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만 있다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사람마다 원하는 욕망은 다들 다르겠지요. 


여담이지만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수명은 차츰 늘어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현재까지 가장 오래 산 사람은 프랑스의 잔 루이즈 칼망이라는 여성으로 남동부에 있는 자신의 고향에서 12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성경에 보면 노아 홍수 이전에 살았던 므두셀라는 969년을 살았다고 하네요.^^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시중에 가보면 부를 향한 재테크 관련 서적이나 자기 개발서가 넘쳐납니다.

한쪽에서는 매일 아침마다 성공한 자신을 구체적으로 상상해 보라거나 인문학 책을 열심히 보면서 통찰적 교양을 쌓으면 길이 보인다고 합니다.

반면 한편에서는 투기와 다름없는 부동산 투자 방법이나 위험도가 매우 높은 파생 상품 기법들을 소개하는 책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이나 정신 승리를 위해서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작가만 배불려 주는 것이 자기 개발서들이라는 생각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이런 류의 책을 구독하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부자가 되는 방법이 있을지 고민해 봅시다.

여기서 필자 당신은 부자인가 태클 걸어오시는 분들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박사 과정을 하면서 느끼는 점이 박사는 전문 지식인일 뿐 절대 교양인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비유하자면 약간 미묘한 부분이긴 한데 지식인과 교양인은 전혀 다름 개념입니다. 

지식과 현명함의 차이는 책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장 현실적인 조언은 매일 퇴근 후 집에 들어올 때 무언가를 가지고 오는 방법이 있습니다.

돈을 가져오면 좋겠지만 여의지 못하다면 하다 못해 밖에서 나뭇가지라도 주어 오는 습관을 들이라고 합니다.

처음에 들었을 때 그럴싸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사 갈 때마다 무더기로 버려야만 하는 쓰레기들을 보니 현대 사회에는 맞지 않는 부자의 습관이 아닐까 합니다.

요즘에는 정기적으로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거나 사용하기에 애매한 것들은 기부를 통해 생활 속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부자의 모습인 듯합니다.


참 부자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정신의 성숙함이 아닐까 합니다.

허생전에 보면 집에서 책만 읽던 허생이 아내의 구박에 결국 책을 덮고 나가게 됩니다.

백만냥이라는 돈을 자신감 하나로 빌리더니 공정거래위가 존재하지 않았던 조선 시대의 경제적 허점을 노려 매점매석의 방식으로 국가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또 악덕 양반들의 사채 놀음에 허덕이던 백성들을 구원해 주면서 아무도 모르는 섬에 자신만의 독립 국가까지 건국하는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왜국과의 무역을 통해서 벌어들인 돈의 절반은 그냥 바다에 던져 버림으로 화폐의 남발로 인한 국가 인플레이션 문제까지 고민했던 진정한 부자였습니다.

현명함과 성숙함을 지닌 부자가 되기 위해 허생과 같은 영웅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책을 읽고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며 정신적 교양을 쌓아가는 것이 진정한 부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 아닐까는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책에는 어른들도 알지 못했던 좋은 상식을 알려 주는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살아남기 시리즈가 있습니다.

일종의 생존 매뉴얼로 지진이나 해일들 자연 재난에서부터 로봇 등 다양한 소재가 있어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납니다.

어려운 철학책이나 교양서가 어렵다면 만화를 읽는 습관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정신적인 교양을 쌓는 것과 더하여 큰 부를 원한다면 때로는 과감한 투자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안락한 둥지를 벗어나 창공으로 날아오르는 아기새처럼 날개 짓이 필요한 시기에 기회를 잡기 위해 모험을 해야 할 때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기 새가 혼자 날아올라서는 힘이 다해 바닥에 떨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때 뒤에서 지켜 봐주고 후원해주는 어미 새의 역할은 필수적입니다.


결국 큰 부자가 된 사람들은 자신이 잘나서 부자가 된 것이 결코 아닙니다.

가족과 사회가 지원해 주고 도움을 준 조력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기업가는 사회에 대한 기여가 선택이 아닌 의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해외 업무를 주로 하다 보니 현지에 사무실이 필요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을 위해 사무실 한편에는 수영장을 만들고 휴식공간도 충분히 마련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지 업체에서 아래와 같은 사무실을 제안하고 있어서 사진 올려 봅니다.


부자가 된다면 직원들을 위한 멋진 복지와 쾌적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아직은 현실적 어려움으로 꿈에 불과하지만 준비하다 보면 좋은 날이 오겠지요.


알을 깨고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길 꿈꾸는 작은 새는 창공을 지배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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