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uminated psalm
시편1. 복있는 사람
복 있는 사람은 악한 자들의 말을 듣지않고, 죄인들을 본받지 않으며
하나님을 조롱하는 자들과 어울리지 않고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과실을 맺고 그 잎이 마르지않는 것처럼
하는 일마다 다 잘될 것이다.
하나님을 조롱하는 자와 어울리지않기로... 결심했다.
우리집에 초대받아 온 지인 한 명이 "저는 남들이 얘기하는 환자에요 하하하"라며
자신있게 주님의 제자임을 밝혔고, 우리 모두 그녀의 밝고 명랑한 '환자병'에 대해 즐거워했다.
교회를 다니라고 말하면 질색하는 내 가족들도 그녀의 자신감있으며 쿨한 태도에 전혀 거부감을 느끼지않았다.
나는 나의 태도를 반성한다.
'누군가 나를 예수병 환자로 보는건 아닐까...' 라는 대타자?의 시각을 내 삶에 충실히 반영해왔다.
이런 생각은 도대체 왜 했던걸까.
왜 나는 끊임없이 실체없는 상대의 눈치를 보고 살아왔던 것일까?
나는 고백한다.
이제는 하나님을 조롱하는 자와는 어울리지않기로 한 결심을.
나를 존중한다면, 내 앞에서 내가 사랑하는 하나님을 조롱해서는 안되는 거다.